톰 크루즈 ‘사이언톨로지’ 포기 화제···어떤 스타들이 사이언톨로지 심취해있나

[아시아엔=최정아 기자]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는 ‘사이언톨로지’ 열혈신도로 유명하다. 그러나 톰 크루즈는 최근 딸 수리 크루즈를 위해 사이언톨로지를 포기했다.

그는 2005년에 약 3600억원을 기부했고, 매년 10억원 이상 기부할 정도로 사이언톨로지에 심취한 대표 배우였다.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라이프는 1일(현지시각) “톰 크루즈가 최근 딸 수리 크루즈와의 전화 통화를 하며 사이가 소원해지는 것을 느꼈고, 사이언톨로지를 포기하기로 했다”며 “사이언톨로지는 톰 크루즈에게 딸 수리 크루즈와 전 부인 케이티 홈즈와 가깝게 지내지 말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할리우드 교(敎)’라고도 불리는 사이언톨로지는 톰 크루즈를 포함, 제니퍼 로페즈, 존 트레볼타, 칙 코리아 등 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믿는 신흥종교다.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피디아에도 20명이 넘는 할리우드 유명인들이 신도명단에 올라와있을 정도다. ‘과학기술을 통한 정신치료와 윤회’를 믿고 있는 사이언톨로지는 많은 할리우드 연예인들의 약물중독 치료를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브래드 피트의 전 여자친구인 줄리엣 루이스 또한 “1996년 사이언톨로지의 도움으로 약물 중독을 치료할 수 있었다”고 인터뷰에서 수차례 밝힌 바 있다.

영화배우이자 랩퍼 윌 스미스는 2008년 사이언톨로지계 학교 ‘뉴 빌리지 아카데미’를 설립했으며 가수 제니퍼 로페즈는 사이언톨로지 때문에 남편과 이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즈 피아니스트 칙 코리아는 새 앨범이 발매될 때마다 ‘제 음악에 영감을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사이언톨로지 창시자 론 하버드을 위한 감사 문구를 넣는다. 영화배우 존 트래볼타의 경우 그의 가족 모두 사이언톨로지를 믿는다고 알려져있다.

사이언톨로지는 미국 LA와 프랑스 파리에 할리우드 유명인사를 위한 공간도 마련해 놓고 있다. 특히 사이온톨로지는 1973년 할리우드의 ‘샤토 엘리제’라고 불리는 건물을 구매했다. 이 건물은 1930~40년대 험프리 보가트, 클라크 게이블, 캐서린 헵번 등 할리우드의 전설이 모여 살았던 곳이다. 이곳은 스타 신도들과 할리우드에 첫발을 디딘 영화산업 초년생들의 모임장소로도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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