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멕시코시장 진출한다

7월부터 10개 도시에 판매점 개설 판매 개시

[아시아엔=편집국] 기아차가 닫혀 있던 멕시코 시장에 새로이 진출한다.

기아차 멕시코법인은 9일(현지시간) 수도 멕시코시티의 한 호텔에서 전비호 주멕시코 한국대사와 멕시코 정부 관계자, 딜러, 현지 자동차 전문 기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론칭 행사를 열었다.

기아차는 다음 달 1일 멕시코시티를 포함한 몬테레이, 과달라하라 등 주요 10개 도시에 21개의 판매점을 연다.

기아차는 K3(현지명 포르테)를 전략 판매 차종으로 앞세워 스포티지, 쏘렌토 등 스포츠유틸리티(SUV)를 함께 선보인다.

신형 K5(현지명 옵티마)는 11월에 판매된다.

포르테는 도요타의 ‘코롤라’, 포드의 ‘포커스’, 마쓰다의 ‘마쓰다3’ 등과 본격적인 판매 경쟁을 펼친다.

또 스포티지는 혼다의 ‘CR-V’, 마쓰다의 ‘CX-5’와 동급이고 쏘렌토는 도요타의 ‘하이랜더’, 닛산의 ‘패스파인더’ 등이 경쟁 대상이다.

K3는 현지 생산공장 건설에 따른 무관세 수입쿼터의 혜택을 통해 국내에서 수출되며 스포티지와 쏘렌토는 각각 유럽 및 미국 공장 생산물량이 공급된다.

특히 기아차는 멕시코 시장에 진출한 세계적 자동차업체로는 처음으로 파워트레인(섀시와 엔진 등)에 한해 7년 15만㎞의 보증을 제공한다.

판매점망은 지속적으로 확대해 2017년까지 총 65개를 구축할 예정이다

세계 7위의 자동차 생산국인 멕시코의 자동차 시장은 2012년 99만대, 2013년 106만대, 2014년 114만대 수준으로 해마다 지속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20%에 달하는 고관세 때문에 지금까지 진출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멕시코 제3의 도시인 누에보 레온 주 몬테레이에 작년 10월 연간 생산량 30만대 규모의 공장을 착공해 올해 상반기 중 완공하고 내년 상반기 중 K3 등 현지에서 직접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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