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대일로’ 계획 따라 파키스탄 과다르 항구 40년 운영권 확보

[아시아엔=편집국] 중국이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구상에서 핵심 역할을 할 파키스탄의 과다르에서 40년 기간의 항구 운영권을 확보했다고 중국 <차이나데일리>가 15일 보도했다.

파키스탄 서부의 과다르 항구는 중동과 중남아시아 사이의 전략적 요충지로 세계 원유수송의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에 근접해있다.

과다르는 또 중국 신장자치구 카스(喀什)까지 3천㎞를 달리는 중-파키스탄 경제회랑의 한쪽 끝 지점에 위치해 있어 중국이 유럽과 아프리카까지 연결하려는 ‘일대일로’ 구상에서 중요한 경유지다.

중국이 중동산 원유를 과다르에서 환적해 경제회랑을 통해 운송할 경우 현재 1만2천㎞의 거리를 2395㎞로 단축할 수 있다.

중국은 과다르에 향후 3~5년내에 16억2천만달러(1조8천억원)를 투입해 항구와 해안선을 연결하는 고속도로와 국제공항, 방파제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조만간 파키스탄을 방문해 경제적 동맹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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