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극심한 전력난으로 전시 비축용 석탄기관차 운행”

소식통 “내연기관차 평시 투입은 처음 있는 일”

[아시아엔=편집국] 극심한 전력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 전시 예비물자인 내연기관차를 투입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7일 보도했다.

내연기관차는 전기가 아니라 석탄이나 나무 등의 연료가 탈 때 발생하는 에너지로 움직이는 기관차를 말한다.

북한 소식통은 “올해 2월부터 평양과 함경북도 무산, 평양과 두만강역을 연결하는 철도 노선에 내연기관차가 투입돼 운행중”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3월 하순부터는 신의주~희천 운행 노선에도 내연기관차가 운행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현재 평양~개성, 평양~원산 노선은 비교적 도로 사정이 좋아 자동차를 이용하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이번에 투입된 내연기관차들은 모두 전시 예비물자로 비축해 놓은 것으로 평시에 투입하는 경우는 지금까지 없었던 일로 알려졌다.

북한은 전력 수요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수풍 등지의 수력발전소가 가뭄 등으로 제 역할을 못하고 있어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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