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외국인지분 70% 넘어
은행지주 외국인지분 치솟아 70% 육박
[아시아엔=편집국] KB금융과 신한금융 등 국내 은행 지주사들의 외국인 지분율이 사상 최대치인 70%에 접근하고 있다. DGB금융지주는 이미 70%를 넘어섰다.
16일 금융투자업계와 은행권에 따르면 KB금융은 13일 기준 외국인 지분율이 69.2%를 기록, 사상 최대치를 보였다.
KB금융에 대한 외국인 지분은 2010년에는 57% 수준이었으나 최근 들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
신한금융도 외국인 지분율이 2010년말 60%에서 지난 12월에는 역대 최대치인 67.9%로 치솟았고, 최근에도 여전히 67%선을 유지하고 있다.
하나금융 역시 외국인 지분율이 69.1%로 70%에 육박[하고 있으며, DGB금융지주는 72.58%로 이미 70%선을 넘어섰다.
이들 금융지주사들의 외국인 지분율은 쌍용차와 에쓰오일 등 외국기업이 경영권을 인수한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고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포스코,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등 주요 대기업의 경우 외국인 지분율이 50% 안팎에 머물러 있다.
외국인이 은행주 투자를 늘린 것은 배당확대 움직임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