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 우호문화 축제 28일 개막

[아시아엔]한국과 태국의 전통공연과 인기 가수들이 한 무대에 오르는 ‘한-태 우호문화축제 2014’가 28일부터 30일까지 방콕에서 열린다.

주태국 한국대사관과 태국 문화부가 주최하고 한태교류센터(KTCC)가 주관하는 이 축제는 내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아세안) 공동체의 출범을 기념해 ‘아세안과 함께’라는 주제로 방콕 중심가 백화점인 센트럴월드에서 열리며 공연, 전시회, 민속놀이, 봉사활동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된다.

개막일인 28일에는 한국과 태국에서 활동 중인 인기 가수들이 대거 무대에 오른다.

최근 한국에서 음반을 낸 태국 가수 나튜와 케이팝(K-POP) 2PM의 태국인 멤버 닉쿤의 여동생 처린, 케이팝 스타일의 태국 인기 걸그룹 G-20 등이 무대를 장식한다.

김영동 교수가 예술감독을 맡은 나는새공연예술진흥회의와 전통 공연팀 천우가 한국전통 공연을 펼치고 로이 이산, 럽콴카오 등의 이색 태국 공연도 소개된다.

29일에는 한국관광공사가 마련한 한국 관광의 밤 행사가 이어져 줄타기, 널뛰기, 떡메치기 등 다채로운 한국 민속놀이가 태국에 처음으로 소개된다.

공연단, 재태국 한국 관련 기관, 한인 기업체들은 29일 방콕의 최대 빈민가인 끌렁떠이의 빈민 자녀 돌봄센터 돕기 활동에도 나서, 정수기, 학용품 등 물품기증과 함께 음식봉사의 시간을 갖는다.

한-아세안 정보전시회, 한식 홍보 전시회, 아세안을 주제로 한 청소년 포스터 경연대회, 난타쇼, 한식 쿠킹쇼, 히스팝, 커버댄스 팀의 공연이 펼쳐지며 다음 달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알리는 홍보활동도 전개된다.

한태우호문화축제는 지난 2008년 한태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코리아페스티벌이 열린 이후 방콕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 태국에서 반세기만의 최대 홍수가 난 2011년에는 이재민 돕기 행사로 진행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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