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뉴델리서 ‘전주한지 문화제’ 열려
[아시아엔]인도 한국문화원(김금평 원장)과 민간단체인 천년전주한지포럼(회장 강진하 전북대 교수)이 내달 2일까지 인도 뉴델리 한국문화원에서 ‘전주 한지 문화제’를 개최한다.
문화원 전시관에는 전북 무형문화재 10호인 엄재수 선자장(扇子匠)의 합죽선을 비롯해 한지로 만든 병, 바구니, 구절판, 지갑, 인형 등 다양한 전통 공예품과 인도 현대미술가들의 한지 작품이 전시된다고 뉴델리발 연합뉴스가 전했다.
인도 학생들이 직접 한지를 이용한 공예품을 만들 수 있는 워크숍도 진행되며 현장에서 한지와 공예품도 판매된다.
전날 개막식을 겸해 열린 한지 패션쇼에서는 인도 모델 10명이 한지로 만든 의상 60벌을 선보였다.
패션쇼에 참여한 조진애 원광보건대 교수는 “한지라는 소재의 특성, 한국적인 색과 디자인을 보여줄 수 있는 의상을 선보였다”며 “한지 의상이 실용성과 멋을 함께 갖춰 외국인에게도 충분히 어울릴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