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피지에 차관지원 약속

[아시아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9일(현지시간) 남태평양 섬나라 피지를 방문해 7500만 달러(830억원) 차관 지원을 약속했다고 인디언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1981년 인디라 간디 총리 이후 인도 총리로는 33년 만에 처음으로 피지를 방문한 모디 총리는 설탕 산업 현대화, 발전소 건설, 농촌 개발 등을 위해 이 같은 규모의 차관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피지의 인도 유학생 장학금을 두 배로 늘리고 의회 도서관 건립 등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모디 총리는 프랭크 바이니마라마 피지 총리와 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피지는 인도와 태평양 도서 국가들의 굳건한 관계를 위한 중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피지는 전체 인구 90만 명 가운데 인도계가 40%를 차지한다.

한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도 오는 21일 피지를 방문해 남태평양 도서국 지원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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