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불법거래’ 차단 국제회의 열려
[아시아엔] 관세청이 운영 중인 ‘세계 관세기구 아태지역 정보센터(WCO RILO AP)’는 스리랑카 관세청과 공동으로 ‘아태지역 정보연락관 회의’를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11일부터 13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이번 연례회의에는 세계관세기구(WCO), 유엔환경계획(UNEP) 등 국제기구와 중국, 일본, 인도 등 18개 회원국 대표 45명이 참석, 국제범죄 대응방안을 모색한다.
센터는 현재 운영 중인 합동단속 프로젝트 추진현황, 최근 국제범죄(마약, CITES, 지적재산권 등) 동향·회원국들의 조사단속 사례에 관한 광범위한 정보를 교환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CITES’(Convention on International Trade in Endangered Species of Wild Flora and Fauna)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을 말한다.
인도와 홍콩 관세청은 아시아지역으로 반입되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목재, 특히 자단목)’의 불법거래를 차단하기 위해 지역 내 합동단속 프로젝트(가칭 ‘Operation Sesha’)를 제안할 예정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회의서 국제적 불법거래 차단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이라며 “현재 운영중인 합동단속 프로젝트 추진을 강화하고 각국 사법조직과의 협조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