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베트남 원전프로그램 지원

우리나라가 베트남 원전 수주를 겨냥, 한국 표준형 원전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4일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이달 말에 한국 표준형 원전(OPR 1000)의 운전·성능 시험 등을 위한 프로그램을 남부 달랏대학교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한수원 중앙연구원이 200만 달러 상당의 해당 프로젝트에 따라 달랏대에 지원하는 이 프로그램은 교육·연구용 프로그램으로 한국의 베트남 원전시장 진출을 겨냥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달랏대는 베트남의 원전 전문인력 양성기관이어서 지원대상 기관으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달랏대는 그동안 원자물리학 분야에서 약 700명 이상의 인력을 배출했다.

한국은 베트남 정부가 현재 추진 중인 100만㎾급 원전 10기 건설사업 가운데 5,6호기 수주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국은 특히 이들 원전 수주의 1차 관문인 예비타당성 조사를 맡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전력과 베트남 에너지연구원은 올 연말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친 뒤 관계 보고서를 베트남전력공사(EVN)와 해당 부처에 제출할 계획이다.

베트남 정부는 국회 승인 등의 절차 등을 거쳐 5,6호기 건설사업 추진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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