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는 원자재 전략시장”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수입협회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참여한 대규모 무역사절단이 중앙아시아 시장개척에 나섰다.
이번 사절단에는 31개 한국기업과 관계자 50여명이 참가했으며 19~25일까지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와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 카자흐 경제 중심지 알마티에서 현지 기업들과 각각 무역상담회를 한다.
신태용 한국수입협회장은 23일(현지시간) 사절단 주최로 알마티에서 열린 ‘한-카자흐 비즈니스 포럼’에서 “중앙아시아는 한국에 있어 원자재 분야의 미래 전략시장”이라고 강조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신 회장은 “카자흐가 다양한 천연자원을 보유한 만큼 앞으로 5년 내에 카자흐산 제품이 한국 원자재 수입시장에서 1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며 중앙아시아 시장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사절단에 참가한 홍사운 대청산업 대표는 “구리 제품을 국내로 수입하고자 중앙아시아를 처음 찾는다. 카자흐가 구리 주요생산국이라 다른 국가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절단 단장을 맡은 최경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한-카자흐 비즈니스 포럼 축사에서 “지난 6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방문 이후 중앙아시아와의 경제협력에 물꼬가 트였다”며 이번 사절단의 현지 방문 의의를 밝혔다.
한편, 3일간의 우즈베크 방문을 마치고 22일 카자흐에 도착한 사절단은 국내 제품 수출분야와 원자재 수입분야로 팀을 나눠 현지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