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18년부터 도덕 정식과목 채택

아베 정권 이념 주입될 가능성 우려

[아시아엔=박영준 기자] 일본이 도덕 과목을 이르면 오는 2018년부터 정식과목으로 채택하기로 했다.

교육을 통해 아이들에게 특정 가치관이 주입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일본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

22일 도쿄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문부과학성의 자문기관인 중앙교육심의회는 지난 21일 현재 교과외 활동으로 규정된 도덕 수업을 정식교과목으로 격상하는 방침을 시모무라 하쿠분(下村博文) 문부과학상에게 보냈다.

문부과학성은 오는 2018년부터 도덕 과목을 정규교과로 채택하고 학습지도요령의 개정, 교과서 검정기준 작성 등의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도덕과목을 통해 정보윤리·생명윤리 등 현대사회의 과제와 관련된 교육을 실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차 내각 당시부터 “일본인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도덕의 교과목화를 추진해왔다.

한편 일각에서는 아베 정권의 이념이 교육 과정에서 주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를 보이고 있어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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