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명량’ 가장 빨리 1천만 돌파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명량’이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1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 영화의 투자배급사 CJ 엔터테인먼트는 ‘명량’이 10일 오전 1천만 관객을 넘었다고 밝혔다.
개봉한 지 12일 만의 성과로, 역대 최단 기간(21일.유료전야 제외)에 천만 관객을 돌파한 ‘괴물'(2006)의 기록을 9일 앞당겼다.
이로써 ‘명량’은 한국영화로는 10번째로 1천만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외화까지 포함하면 12번째다.
사극 장르로는 ‘왕의 남자'(2005), ‘광해, 왕이 된 남자'(2012)에 이어 세 번째다.
또 지난 3월 애니메이션으로는 사상 처음 1천만 관객을 넘은 ‘겨울왕국’에 이어 올해 개봉작 중 두 번째로 1천만 명을 돌파한 것이다.
한국영화가 1천만 명을 넘은 건 ‘변호인’ 이후 7개월 만이다. ‘변호인’은 지난해 12월 18일에 개봉했다.
”명량’은 또 개봉일 최다 관객 수(68만 명)를 세웠고, 평일 최다 관객 수 기록은 세 차례나 경신했다.
사상 처음으로 일일 100만 관객 시대도 연 첫 번째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천만 영화’는 ‘아바타'(1362만 명), ‘괴물'(1301만 명), ‘변호인'(1137만 명), ‘실미도'(1108만 명) 등 모두 12편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