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 이식-쿨 호수서 무더위 날린다

해발 1609m 명소…해마다 전세계 100만 이상 몰려와

키르기스스탄은 국토의 4분의3 이상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국토 전체가 해발 400m 이상의 고산지대고 가장 높은 곳은 해발 7439m에 이른다. 북동부 해발 1609m 높이에 양쪽 폭이 180km, 70km에 이르는 이식-쿨 호수(lssyk-Kul)는 키르기스스탄이 자랑하는 관광명소다. 키르기스어로 ‘뜨거운 호수’를 의미하는 이식-쿨 호수에는 매년 전세계 100만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온다. 시원한 고산지대 호수에서 즐기는 물놀이는 무더위를 나기에 안성맞춤이고, 멀리 보이는 톈산 산맥은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게 한다. 이식-쿨 호수 주변은 고대왕국이 존재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실제로 고대유물들이 발견되기도 했다. 배를 타고 호수바닥을 들여다보면 고대왕국의 흔적이 보일 정도로 투명한 이식-쿨 호수는 신비롭기까지 하다. 동쪽으로 5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메르츠바하(Merzbacher) 호수의 떠다니는 빙하도 관광객의 발길을 끈다. 대자연 속에 사계절이 살아 숨쉬는 키르기스스탄은 세계 관광명소와 비견해도 손색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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