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닌텐도 동성혼 불가 게임, 동성애자 항의 잇따라
세계1위 게임기업 일본 닌텐도가 출시를 앞둔 가상현실 게임에서 동성 간 혼인이 불가능한 점에 대해 사과했다.
닌텐도는 9일 성명을 통해 “다음 달 출시될 미국판 <토모다치 라이프(Tomodachi Life)>에서는 게임의 설정을 바꾸는 것이 불가능하지만 속편을 출시할 경우 동성혼이 가능하게 바꾸겠다”고 발표했다. 논란이 된 <토모다치 라이프(Tomodachi Life)>는 사용자들이 자신의 분신(아바타)을 설정해 섬을 무대로 쇼핑하고 놀이공원을 찾는 등 일상생활을 통해 인간관계를 맺어가는 가상현실 게임이다.
다음 달 북미와 유럽에서 발매될 예정인 이 게임에 대해 일부 동성애자와 사용자들은 동성 간 결혼이 가능하도록 게임설정을 바꿔달라 닌텐도 측에 요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