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수출 1위 품목은 휴대전화

휴대전화 단말기와 관련부품이 베트남 수출 1위 품목으로 자리를 굳힌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지 사이공자이퐁과 경제전문지 더우뜨 등은 30일 통계청(GSO) 자료를 인용, 올 들어 지난 4월까지의 수출실적이 작년 동기보다 16.7% 증가한 457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했다.

통계청은 이 가운데 휴대전화와 관련부품 수출이 77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수출의 16.84%에 해당하는 수치로 베트남이 최근 ‘글로벌 IT생산기지’로 부상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베트남의 최대 품목으로 부상한 휴대전화와 관련 품목은 대부분 현지에 진출한 삼성전자 생산법인(SEV)의 제품으로 파악됐다.

삼성은 연산 1억2천만대 규모의 박닌성 공장에 이어 인근 타이응웬성에도 같은 규모의 공장을 완공, 현재 일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종전의 핵심산업인 섬유의류 부문 수출은 59억 달러에 그쳤다.

신발류와 해산물은 각각 29억 달러와 22억 달러로 집계됐으며, 목재는 19억 달러의 실적을 기록했다.

생산량에서 세계 1위를 다투는 커피의 경우 작년 동기보다 무려 29.5% 증가한 16억 달러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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