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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껍데기는 가라’ 신동엽과 시인들,?애틋하던 그날은 어디로?

    [아시아엔=이동순 시인, 영남대 명예교수] 신동엽(申東曄, 1930~1969)이란 이름은 저 바람찬 1980년대, 30대를 보내던 나에게 하나의 신화적 존재였다. 그의 이름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일화들, 옛 백제 숨결이 살아 숨쉬는 부여, 대학시절 진작 민족사의 슬픔을 경험한 시인, 그 악명 높았던 국민방위군 체험, 병사들 양식을 모조리 훔치고 착복했던 악질 방위군사령관 김윤근, 그게 탄로 나서 총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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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파엘나눔 ‘2021해외의료 시니어 아카데미’

    (재)재단법인 라파엘나눔(이사장 김전, 상임이사 안규리)은 18일부터 12월 13일까지 매주 월요일 ‘2021년 2학기 해외의료 시니어 아카데미’를 실시한다. 이번 해외의료 과정은 ZOOM, 라파엘 아카데미 LMS 플랫폼을 이용한 온라인 강의 방식으로 진행되며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재)라파엘나눔은 “코로나19 시대를 맞이하여 더 어려워진 의료환경에서 의료 소외계층의 건강권 확보가 더 시급해졌다”며 “이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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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안의 친일과 ‘친일청산’의 한계

    [아시아엔=신복룡 건국대 석좌교수 역임(한국근현대사), 건국대 대학원장 역임] 111년 전인 1910년 8월 27일 한일병합 조약 서명 전후의 조선은 자신도 모르게 일본에 길들어가고 있었다. 일제시대를 돌아보면, 일본의 집요하고도 구체적인 정한(征韓) 전략과는 달리 한국의 대응은 그렇게 절박하지도, 전략적이지도 않았다. 그 밑바닥에는 중화주의라고 하는 백내장이 깔려 있었다. 합방 이전이나 이후의 지배계급은 전략 부재였다. 친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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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속 아시아 10/17] 테레사 수녀 노벨평화상(1979)·10월유신(1972)·BTS ‘새비지 러브’ 빌보드 핫100 차트 1위(2020)

    세계 빈곤퇴치의 날 “따뜻하니 눈길 보내는 일/보드라니 손길 건네는 일/따스하니 미소 주는 일/널 위한 내 할 일,/고맙다고/미안하다고/힘내라고/조금만 더 참자고/내 부족이 네겐 멍울이었으니,/가만히 네 고민에 승선하고/떠들썩하니 네 기쁨에 동승하고/그렇게 어깰 맞대고 걷다가/숨겨온 노란 감귤 하나/네 주머니 손에 슬쩍 쥐어주는 일/그렇게 네 거칠어진 손 폭 감싸 쥐는 일/그렇게 네 속의 멍을 보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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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규동 시인의 ‘통일염원 시각전’ 손편지 초대장

    [아시아엔=이동순 시인, 영남대 명예교수] 김규동 시인은 만년으로 접어들어 시각(詩刻)에 온 정성을 쏟았다. 적적한 시아버지의 노년을 위로해 드리려는 며느님의 사랑스런 권유 덕분이다. 각종 끌과 공작용 칼 세트를 사다드렸다. 시를 나무판에 한 글자씩 분위기 있게 새겨서 액자형으로 제작하는 것이다. 2001년 1월30일부터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김규동 통일 시각전’이 열렸다. 그 초대장의 초청 말씀은 다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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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속 아시아 10/16·부마민중항쟁기념일] 성수대교 개통(1979) 중국 첫 원폭실험 성공(1964)

    세계식량의 날 화학조미료 안 먹는 날·문화의 날(10월 셋째 주 토요일) “사랑해 사랑해/바싹 마른 몸 동그랗게 말고 하늘/하늘 속으로 곤두박질치는/저 나뭇잎”-이경림 ‘가을’ 10월 16일 오늘은 부마민중항쟁기념일. -1979년 오늘 부마민주항쟁 시작됨. -부산지역 대학생 시민 5천여 명 반정부시위, 경찰과 충돌. -10.18 부산 비상계엄 선포. 시위 마산 창원 지역으로 확대 -10.20 마산 창원 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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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0쪽 ‘대처 회고록’을 1/10로 요약하며 얻은 것들

    [아시아엔=김국헌 전 국방부 정책기획관] 필자는 1994년께 김덕 부장 당시에 안기부에 잠시 근무했다. 김 부장은 북한 핵문제에 대한 나의 요약글을 보더니 국방부에 크게 어려움이 없으면 도와달라고 했다. 특별히 시키는 일도 없었는데, 어느 날 대처 회고록을 요약해달라고 했다. 전권을 철저히 정독하고 나름대로 700페이지를 72페이지로 요약했다. 집권 당시의 상황과 과제로부터 노조 대처, 포클랜드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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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 김지하의 난초 그림 보며 온갖 상념에 젖다

    [아시아엔=이동순 시인, 영남대 명예교수] 1983년 초겨울이었다. 철학과 윤구병 교수가 일부러 연구실로 찾아와 무언가를 주고 간다. 누런 봉투안에는 난초 그림 한 장, 김지하 시인이 쳐서 인편에 보낸 문인화였다. 낙관 대신 손가락 무인을 찍었다. 김 시인은 당시 원주의 현자 무위당 장일순 선생으로부터 난초 필법을 배우고 삶의 가르침도 받았다. 지학순 주교에게 가르침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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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규동 시인의 손편지] “워낙 근면하시고 자상한 이동순 시인”

    [아시아엔=이동순 시인, 영남대 명예교수] 사람이 친교(親交)를 가진다는 것은 대체로 두 가지 경로를 거쳐서 이루어진다. 하나는 서로 직접 대면해서 정을 나누고 쌓아가며 이루는 친교가 있고, 다른 하나는 만남이 없더라도 서로의 작품이나 논문, 직감 등으로 친교와 신뢰를 쌓아가는 경로가 있다. 둘 중 가장 미더운 것은 물론 직접 만남이다. 그것은 오랜 시간을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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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속 아시아 10/15·체육의날·흰지팡이의날] 마오쩌둥 대장정 시작(1934)

    국제 농촌여성의 날(International Day of Rural Women) “가을이구나, 빌어먹을 가을,/우리의 정신을 고문하는,/우리를 무한 쓸쓸함으로 고문하는,/가을, 원수 같은,/나는 너에게 살의를 느낀다./가을 원수 같은,”-정현종 ‘가을, 원수 같은’ 10월 15일 오늘은 흰지팡이(시각장애인들이 쓰는 지팡이)의 날. -병약자 노약자들의 지팡이와 구별 위해 흰색 사용 -시각장애인이 아니면 흰지팡이를 못쓰게 한 나라도 있음. -흰지팡이의 날은 1962년 케네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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