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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오늘의 시] ‘어머니의 기도’ 이해인 “그 눈물의 세월이”
낡은 기도서와 가족들의 빛 바랜 사진 타다 남은 초가 있는 어머니의 방에 오면 철없던 시절의 내 목소리 그대로 살아 있고 동생과 소꿉놀이하며 키웠던 석류빛 꿈도 그대로 살아 있네 어둡고 고달픈 세월에도 항상 희망을 기웠던 어머니의 조각보와 사랑을 틀질했던 어머니의 손재봉틀을 만져보며 이제 다시 보석으로 주워담는 어머니의 눈물 그 눈물의 세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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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미세먼지 속 다이닝’에 당신을 초대합니다···‘광화문 레스토랑’ 14일 오후 5시
[아시아엔=이정철 기자] “공기는 만인 앞에 평등하다. 여기 대한민국이 하나 되어 미세먼지와 맞서는 세계 최초의 국민 체험행사가 있다.” 5월 14일 오후 5시 광화문 북쪽광장 광화문레스토랑에서 ‘미세먼지 속의 다이닝’을 나눌 분은 (02)722-081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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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영산홍’ 서정주 “소실댁 툇마루에 놓인 놋요강”
영산홍 꽃 잎에는 산이 어리고 산자락에 낮잠 든 슬픈 소실댁 소실댁 툇마루에 놓인 놋요강 산 넘어 바다는 보름 살이 때 소금 발이 쓰려서 우는 갈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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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농가월령가 사월령’ “사월이라 맹하 되니 입하 소만 절기로다”
사월이라 맹하(孟夏)되니 입하(立夏) 소만(小滿) 절기로다 비온 끝에 볕이 나니 일기도 청화(晴和)하다 떡갈잎 퍼질 때에 뻐꾹새 자로 울고 보리 이삭 패어나니 꾀꼬리 소리 난다 전사(田事)도 한창이요 잠전(蠶田)도 방장(方長)이라 남녀노소 골몰(?沒)하여 집에 있을 틈이 없어 적막한 대사립을 녹음(綠陰)에 닫았도다 면화(棉花)를 많이 갈소 방적(紡績)의 근본이라 수수 동부 녹두 참깨 부룩을 적게 하소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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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어린이날 노래’ 윤석중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우리가 자라면 나라의 일꾼 손잡고 나가자 서로 정답게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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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어린이노래’ 강소천 “하늘 향해 두 팔 벌린 나무들같이”
하늘 향해 두 팔 벌린 나무들같이 무럭무럭 자라나는 나무들같이 하늘보고 두 팔 벌린 나무들같이 무럭무럭 자라나는 나무들같이 너도 나도 씩씩하게 어서 자라서 새 나라의 기둥 되자 우리 어린이 해님 보고 방긋 웃는 꽃송이같이 아름답게 피어나는 꽃송이같이 해님 보고 방긋 웃는 꽃송이같이 아름답게 피어나는 꽃송이같이 너도 나도 곱게 곱게 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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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어느 봄날’ 나희덕 “청소부 김씨 불타는 영산홍에 취해서 취해서”
청소부 김씨 길을 쓸다가 간밤 떨어져내린 꽃잎 쓸다가 우두커니 서 있다 빗자루 세워두고, 빗자루처럼, 제 몸에 화르르 꽃물드는 줄도 모르고 불타는 영산홍에 취해서 취해서 그가 쓸어낼 수 있는 건 바람보다도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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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꽃내림’ 박노해 “꽃처럼 끈질긴 힘을 보았는가 꽃처럼 강인한 힘을 보았는가”
오늘은 무슨 꽃이 피어나는가 오늘은 무슨 꽃이 떨어지는가 아침이면 가장 먼저 피고지는 꽃들을 문안한다 너에게 꽃은 장식이지만 나에게 꽃은 성전이다 꽃보다 밥이라고 말하지 마라 문제는 먹고사는 거라고 소리치지 마라 밥도 삶도 꽃을 타고 왔다 만약 지상에 꽃피는 속씨식물이 없다면 네가 아는 세계는 존재할 수도 없으니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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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차상찬 전집’(1·2·3권)···100년전 한반도 문화·인물·생각 담아
[아시아엔=편집국] 우리나라 잡지언론의 선구자로 불리는 청오 차상찬(1887∼1946년) 선생의 글을 모아 학술적으로 정리·해석한 <차상찬 전집>1·2·3권이 나왔다. 이 전집은 청오차상찬기념사업회(이사장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가 기획하고 차상찬전집편찬위원회(위원장 정현숙)가 조사·연구·발간했다. 전집은 2017년부터 차상찬전집편찬위원회 연구진들이 차 선생이 남긴 방대한 글들을 조사해 이 가운데 잡지 <개벽>에 발표한 글을 정리했다. 1·2권은 차상찬의 ‘조선 문화의 기본조사’를 바탕으로, 3권은 <개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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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잡지언론의 새 지평 ‘개벽’ 창간 차상찬 선생 학술대회
[아시아엔=이정철 기자] 한국 잡지언론의 새 지평을 연 청오 차상찬(1887~1946) 선생을 재조명하는 ‘청오 차상찬 학술대회’가 10일 오후 2~6시 한림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차상찬 전집>(1·2·3권) 발간을 기념하고 강원 지역의 항일·민족문화운동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회에선 △차상찬전집(1·2·3권)의 내용과 의미(정현숙 한림대) △차상찬의 민족문학발굴 공적-김삿갓 한시 수집과 한국문헌설화 재정리(심경호 고려대) △차상찬의 민족문화운동 고찰-천도교 활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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