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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오늘의 시] ‘꽃물 편지’ 권영희 “담장 너머 번지는 라일락이고 싶어라”
나도 누군가 한 눈에 읽어주는 한 눈에 읽어주는 편지이고 싶어라 적벽돌 담장 너머 번지는 라일락이고 싶어라 # 감상노트 ‘수수꽃다리’라는 이름은 아기자기하지만 누군가에게 ‘꽃물 편지’를 쓴다면 ‘라일락’이라는 이름이 썩 어울리지. 이 시를 잔잔히 소리 내어 읽어보면 알 수 있지. 누구네 집 담장 너머 흐드러진 연보랏빛 라일락이 뿜어내던 향기. 그 향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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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3.1운동 100주년 윤동주 시선] “다같이 춤을 추자 해ㅅ님이 웃는다” 太?依然在?笑 ?我?唱起歌? 跳起翩翩之舞
해ㅅ비 아씨처럼 나린다 보슬보슬 해ㅅ비 맞아주자, 다같이 옥수수대처럼 크게 닷자엿자 자라게 해ㅅ님이 웃는다 나보고 웃는다 하늘다리 놓였다. 알롱달롱 무지개 노래하자, 즐겁게 동무들아 이리 오나 다같이 춤을 추자 해ㅅ님이 웃는다 즐거워 웃는다 太?雨 雨????落 若似一位柔情女神 我?要喜迎柔情之神 太?在雨中?笑 ?我??起玉蜀黍 快速成? 彩虹高高拱起 若似一座斑?彩? 我?要仰望天之? 太?依然在?笑 ?我?唱起歌? 跳起翩翩之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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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윤동주 시선] 비행기 “소리를 지른다 숨이 찬가 봐” 那是因?身??重 在不停喘?的?故?
비행기 머리의 프로펠러가 연자간 풍차보다 더― 빨리 돈다. 땅에서 오를 때보다 하늘에 높이 떠서는 빠르지 못하다 숨결이 찬 모양이야. 비행기는―― 새처럼 나래를 펄럭거리지 못한다. 그리고, 늘―― 소리를 지른다 숨이 찬가 봐. ?机 ??上的一扇螺旋? ?比磨坊???速急 可是爬升到高空之后 ?有起??那般疾快 那是因?爬升?是累 在不停喘?的?故? 腰身上的?只翅膀 ?比?翼?且?大 可是未能??振翅 ?常喊出?辛?? 那是因?身??重 在不停喘?的?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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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의 비닐하우스 강연
[아시아엔=주영훈 인턴기자] 30일 오후 2시부터 4시간 가까이 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가 거창군 웅양면 동호리 53, 파랗게날 연구공간 언덕에?세워진 비닐하우스에서 거창군 소재?고등학생 등과 강연 및 간담회를 할 장소다. 전직 총리가 이곳에서 바람직한 한일관계를 어떻게 풀어갈지 자못 궁금하다. 그동안 한일관계에서 공정한 시각을 보이고 실천해 온 하토야마 총리가 진정한 이웃은 어때야 하는지 통쾌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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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하토야마 전 총리 30일 거창고교생들과 열린 토론···‘이웃이란 무엇인가?’
[아시아엔=이정철 기자] “이웃이란 무엇인가? 이웃이란 어떠해야 하는가? 억압의 힘으로 평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가?” 아니다. 지금이야말로 대화와 협조로 동아시아공동체를 구상해야 하는 시점이다.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총리가 30일(토) 오후 2~4시 30분 경남 거창군 웅양면 동호리 53 ‘파랗게날 연구공간’(대표연구원 이이화)이 마련하는 ‘고택에서 듣는 인문학 강좌 87’에서 강의와 토론을 하는 이유다. 하토야마 총리는 ‘이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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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윤동주 시선] 버선본 “쓰다버린 몽당연필은 두었다간 뭣에 쓰나요” 娘 我不? 我?掉的???? ?存着究竟何用
버선본 어머니! 누나 쓰다버린 습자지는 두었다간 뭣에 쓰나요? 그런 줄 몰랐더니 습자지에다 내 버선 놓고 가위로 오려 버선본 만드는 걸. 어머니! 내가 쓰다버린 몽당연필은 두었다간 뭣에 쓰나요 그런 줄 몰랐더니 천 위에다 버선본 놓고 침 발라 점을 찍곤 내 버선 만드는 걸. 布??? 娘 我不? 我姐?完的?字本 ?留着究竟何用 娘 我?能想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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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시인과 사람’ 김영주 “시인은 가고 없어도 그 말씀은 남았네”
좋은 사람을 만나면 안아주고 싶지만 좋은 시를 쓴 사람은 업어주고 싶다시던 시인은 가고 없어도 그 말씀은 남았네 안아주고 싶도록 좋은 사람 많은데 업어주고 싶도록 좋은 시 넘치는데 시인은 사람이 그립고 사람은 시인이 그립다 # 감상노트 설렁탕을 드시고 나면 레이크호텔 꼭대기 커피숍으로 안내하셨다. 거기서도 김천에서도 백수 정완영(1919~2016) 시인은 소천하실 때까지 후학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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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윤동주 시선] 빨래 “아담한 빨래에만 달린다” ?佛在探?衣物之??私?
빨래 빨래줄에 두 다리를 드리우고 흰 빨래들이 귓속 이야기하는 오후, 쨍쨍한 칠월 햇발은 고요히도 아담한 빨래에만 달린다. ?衣?景 搭在?衣?上的白色衣物 垂落着?腿?出了?大字 ?佛在密?午后的??私? 7月里天上的??只似火 遣?道道烈光?住了?衣? ?佛在探?衣物之??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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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다룬 영화 ‘방문객’ 오늘 개봉···”피할 수 없는 현실 그린 문제작”
[아시아엔=주영훈 인턴기자] 오늘 충무로 명보사거리에 위치한 명보아트시네마(구 명보극장)에서 박영철 감독의 세 번째 장편영화 <방문객>이 개봉한다. 탈북자의 정체성을 그린 <방문객>은 독립영화로 예술영화관인 단관 명보아트시네마에서 매일 오후 6시께 상영한다. 이 영화는 북한민주화네트워크에서 주관한 제8회 북한인권국제영화제에 특별 초청되어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되었다. 영화를 보고난 관객들로부터 “매우 충격적이고 탈북자의 정체성을 잘 그려낸 작품” 이라고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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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윤동주 시선] 편지 “누나 가신 나라엔 눈이 아니 온다기에” 姐 因?我??? ?永?了我?之后 一人前往的那世?里 不?出?一?雪景
편 ?지 누나! 이 겨울에도 눈이 가득히 왔습니다. 흰 봉투에 눈을 한줌 넣고 글씨도 쓰지 말고 우표도 부치지 말고 말쑥하게 그대로 편지를 부칠까요. 누나 가신 나라엔 눈이 아니 온다기에. ??姐 姐 今冬也 迎?了一?大雪 我想???一封信 但不想?任何字迹 也不想?一枚?票 姐 我只想把?白之雪 ?入信封之? 姐 因?我??? ?永?了我?之后 一人前往的那世?里 不?出?一?雪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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