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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3.1운동 100주년 윤동주 시선] 편지 “누나 가신 나라엔 눈이 아니 온다기에” 姐 因?我??? ?永?了我?之后 一人前往的那世?里 不?出?一?雪景
편 ?지 누나! 이 겨울에도 눈이 가득히 왔습니다. 흰 봉투에 눈을 한줌 넣고 글씨도 쓰지 말고 우표도 부치지 말고 말쑥하게 그대로 편지를 부칠까요. 누나 가신 나라엔 눈이 아니 온다기에. ??姐 姐 今冬也 迎?了一?大雪 我想???一封信 但不想?任何字迹 也不想?一枚?票 姐 我只想把?白之雪 ?入信封之? 姐 因?我??? ?永?了我?之后 一人前往的那世?里 不?出?一?雪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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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만큼 당신 눈길 끄는 아랍영화제 포스터
분홍색 사막 휘도는 미로 형상화 [아시아엔=주영훈 인턴기자] 국내 유일 아랍영화제(ARAB Film Festival)가 오는 6월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서울 아트하우스 모모와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리는데 앞서 제8회 아랍영화제 공식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재단법인 한국-아랍소사이어티에서 개최하는 제8회 아랍영화제의 포스터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흥미로운 아랍사회를 나타내 눈길을 끈다.?한국-아랍소사이어티는 “분홍색 사막 한가운데 자리한 미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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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윤동주 시선] 밤 “밤은 다시 고요히 잠드오” 夜重?于 寂?之??
밤 외양간 당나귀 아 당나귀 소리에 으―? 등잔에 불을 다오. 아버지는 당나귀에게 짚을 한 키 담아주고, 어머니는 애기에게 젖을 한 모금 먹이고, 밤은 다시 고요히 잠드오. ?村之夜 圈?里的一??? ????叫了?? ?孩?忽而被?醒 止不住??啼哭 点亮了一?油? ???? 送去了一箕稻草 娘??孩? ?了一口乳汁 夜重?于 寂?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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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부패의 향기’ 박노해 “기왕 썩는 것 돈과 힘의 심장부까지 썩어라”
한참 신문을 보는데 창살 너머 아침 마당가 두엄더미에서 모락모락 훈김이 오른다 거름 내음이 그리 싫지 않다 무엇이든 잘 썩으면 저렇게 미래의 향기가 난다 큼직한 신문 활자 사이사이 세상이 온통 부패투성이 썩어라, 팍팍 썩어라 구석구석까지 썩어라 기왕 썩는 것 돈과 힘의 심장부까지 썩어라 깊이깊이 썩어야 푸른 내일이 오지 속속 잘 썩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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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윤동주 시선] 황혼이 바다가 되어 “검푸른 물결에 흐느적 잠기고” 暮色如海 ?涌而? ?然淹???之一切
황혼이 바다가 되어 하루도 검푸른 물결에 흐느적 잠기고… 잠기고… 저,? 웬 검은 고기떼가 물든 바다를 날아 횡단할꼬. 낙엽이 된 해초 해초마다 슬프기도 하오. 서창에 걸린 해말간 풍경화 옷고름 너어는 고아의 설음 이제 첫항해하는 마음을 먹고 방바닥에 나딩구오…… 딩구오…… 황혼이 바다가 되어 오늘도 수많은 배가 나와 함께 이 물결에 잠겼을 게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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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윤동주 시선] 그 여자 “오늘도 가을바람은 그냥 붑니다” 今日 秋?又如期??
그 여자 함께 핀 꽃에 처음 익은 능금은 먼저 떨어졌습니다. 오늘도 가을바람은 그냥 붑니다. 길가에 떨어진 붉은 능금은 지나던 손님이 집어갔습니다. ?一位 少女 ?花于同一株? 但先熟的?果先落地 今日 秋?又如期?? 先落地的一粒?果 已被一位路人拾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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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고물자동차’ 홍사성 “시동을 걸 때마다 엔진이 켁켁댄다”
언제부턴가 자동차가 이상하다 벨트를 교환하면 오일이 새고 시동을 걸 때마다 엔진이 켁켁댄다 가끔씩 타이어도 펑크다 정비사 말로는 연식이 오래되면 다 그렇단다 폐차할 때는 아니니 고쳐가며 타란다 오랫동안 무탈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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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스티브 잡스 평생 스승 日 스즈키 순류 ‘선심초심’?
? [아시아엔=함영준 마음건강 길 대표, 조선뉴스프레스 고문, 전 조선일보 사회부장]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는 태어나자마자 남의 집에 입양아로 들어가게 된 기구한 운명의 소유자다. 청소년 시절 삶에 대한 회의와 일탈행동을 겪었으며 결국 선불교 사상에 심취하면서 자신의 올바른 인생을 찾을 수 있었다. 그가 젊은 시절 가장 감명 깊게 읽은 대표적인 책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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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윤동주 시선] 오줌싸개 지도···”그때는 그랬단다, 만주땅으로”
오줌싸개 지도 빨랫줄에 걸어 논 요에다 그린 지도는 지난밤에 내 동생 오줌쏴서 그린 지도 꿈에 가본 엄마 계신 별나라 지돈가 돈 벌러간 아빠 계신 만주땅 지돈가 尿迹地? ?衣?上?着一床褥子 其上留有一道斑斑?迹 那是昨夜里 小弟?尿了的一??作 我想小弟的尿迹?是 老娘??我??去了的 那?世?之地?? 或是?在多年苦力的 ?洲之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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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 ‘국가에 대한 사유’ 김영주 “국민연금이 머지않아 연금폭탄이 된다는데”
하나밖에 가진 게 없는 아흔아홉 도구들이 아흔아홉을 거머쥔 일 프로의 사용자를 받들고 먹여 살리는 불가사의한 조직체 # 감상노트 하나 밖에 없는 몸뚱이가 소스라친다. 쓰다 버려질 소모품쯤 되는 생. 국민연금이 머지않아 연금폭탄이 된다는데 그건 누구를 위한 기교일까. 소란스런 나의 울타리. 갇힌 줄 모르고 맹세코 울타리를 손보며 살아온 나날이었다. (홍성란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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