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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주말 가볼만한 곳] 평창 허브나라엔 꽃향기·풀내음 초가을 ‘길목’
[아시아엔=이두이 허브나라 대표] 가을을 재촉하는 비 속에서도 자신들의 자태를 굳건하게, 아름답게 뽐내고 있는 꽃들이 나에게 속삭입니다. “이렇게 저희들이 있지 않습니까? 당신을 많이 많이 사랑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최선을 다해서 아름다움을 힘껏 뿜어 내보낼께요.” “저는 백합. 우아한 자태, 아름다운 빛, 달콤한 향으로···” “전 풍접초 신기한 제모습 핑크빛 제 몸에서 사방으로 뻗어나가는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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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오늘의 시] ‘난 어린애가 좋다’ 천상병 “잘 커서 큰일 해다오!”
우리 부부에게는 어린이가 없다. 그렇게도 소중한 어린이가 하나도 없다. 그래서 난 동네 어린이들을 좋아하고 사랑한다. 요놈! 요놈하면서 내가 부르면 어린이들은 환갑 나이의 날 보고 요놈! 요놈한다. 어린이들은 보면 볼수록 좋다. 잘 커서 큰일 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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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오늘의 시] ‘사랑의 적’ 박노해 “사랑 때문에 애태우고”
사랑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불행하다 자신을 전면적으로 내어줄 사랑 하나 키우며 살지 못하는 사람은 불행하다 누군가에게 존재 깊숙한 사랑과 믿음 확인 받지 못하는 사람은 불행하다 사랑을 하면서도 사랑을 받으면서도 그 사랑, 제 한 몸에 가두는 사람은 사랑의 배신자다 사랑 사랑을 노래하면서도 사랑 때문에 애태우고 괴로워하면서도 사랑의 상처와 슬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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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오늘의 시] ‘가을’ 김용택 “당신께 드립니다”
가을입니다 해질녘 먼 들 어스름이 내 눈 안에 들어섰습니디 윗녘 아랫녘 온 들녘이 모두 샛노랗게 눈물겹습니다 말로 글로 다 할 수 없는 내 가슴속의 눈물겨운 인정과 사랑의 정감들을 당신은 아시는지요 해지는 풀섶에서 우는 풀벌레들 울음소리 따라 길이 살아나고 먼 들 끝에서 살아나는 불빛을 찾았습니다 내가 가고 해가 가고 꽃이 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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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조국에게 묻는다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오늘의 시] 안도현 ‘너에게 묻는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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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저시력인협회·김안과병원 ‘마음으로 보는 세상’ 글 공모 마감 9월 20일
[아시아엔=편집국] (사)한국저시력인협회(대표 미영순)는 ‘눈의 날’을 맞이해 김안과병원과 공동으로 ‘마음으로 보는 세상’ 글 공모를 한다. 마감 9월 20일. 글의 형식과 주제는 제한이 없다. 단, 등단 작가 제외. 공모부문은 시각장애인/ 비시각장애인으로 나뉘어 진행한다. 시상은 ?시각장애인 부문?대상 1명(50만원), 금상 1명(30만원), 은상 2명(각20만원), 장려상 3명(각10만원) ?비시각장애인 부문? 대상 1명(50만원), 금상 1명(30만원) 은상 1명(20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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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불교평론’ 창간 20주년 ‘탈종교화 시대, 불교의 위상과 역할’ 학술심포지엄
[아시아엔=편집국] 한국불교 지성을 대표해온 계간 <불교평론>이 창간 20주년을 맞아 주최하는 ‘탈종교화 시대, 불교의 위상과 역할’ 학술심포지엄이 8월 30일(금) 오후 1-6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이 행사를 준비하고 주관하는 불교평론편집위원회는 “경제 양극화와 집단이기주의 만연 등으로 가치 중심의 마지막 공통체라 할 종교공동체마저 해체해 나가는 상황으로 바뀌어가고 있다”며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실천적 방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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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오늘의 시] ‘처서(處暑)’ 홍사성 “모기는 턱이 빠졌다”
기승을 부리던 노염(老炎)도 한풀 꺾였다 여름내 날뛰던 모기는 턱이 빠졌다 흰 구름 끊어진 곳마다 높아진 푸른 산 먼 길 나그네 또 한 굽이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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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오늘의 시] ‘어부집’?나태주 “촛불이 다 타서 꺼질 때까지”
삐뚜름하고 좁은 그 집 툇마루 때에 절고 땀에 절은 그 집 툇마루 흐린 촛불빛 아래 뜨물같이 싱거운 막걸리 배부르도록 마시고 취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빈 소주병에 꽂아논 촛불이 다 타서 꺼질 때까지 개구리 울음 소리 들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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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오늘의 시] ‘사람이니까 괜찮다’ 박노해 “넘어지지 않고는 걸음마를 배울 수 없으니”
사람은 괜찮다 넘어지지 않고는 걸음마를 배울 수 없으니 사람은 괜찮다 잘못 걷지 않고는 나의 길을 찾을 수 없으니 사람은 괜찮다 잃어보지 않고는 귀한 줄을 알 수 없으니 상처받고 실패하고 잘못하고 사랑하고 슬퍼하고 분노하고 그래도 너와 함께라서 좋았다 사람은 괜찮다 사랑은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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