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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엄상익의 시선] 노인들의 자기소개서
지인이 바닷가 마을에 사는 내게 두툼한 책 한 권을 우편으로 보내주었다. 자신이 졸업한 남쪽 도시의 고등학교 출신들이 칠십 고개를 넘으면서 지난날을 돌아보는 자기소개서 같은 문집이라고 할까. 같은 시대를 살아온 나와 같은 나이의 70년의 궤적들이었다. 우리는 어떤 시대를 공유했을까. 우리는 6.25전쟁의 폐허 속 잿더미에서 솟아 나온 새싹이었다.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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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잠깐묵상] 하늘의 하나님, 땅의 인간
시편 115편 “하늘은 여호와의 하늘이라도 땅은 사람에게 주셨도다”(시 115:16) 역사는 하나님이 하늘과 땅을 창조하시며 시작되었습니다. 또한 역사는 하나님이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시며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하늘과 땅에 대한 이야기로부터 시작해서 하늘과 땅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를 짓는 책이 성경입니다. 이 때, 하늘은 기상 현상이 일어나는 대기권이나 별들이 운행하는 우주공간을 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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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베이직 묵상] 성전보다 앞선 신앙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 우리의 신앙의 대상이 우리의 종교적 행위가 아닌 오직 하나님이심을 잊지 않게 하소서 – 말씀을 통해 말씀이 가리키고 있는 예수를 만나게 하소서 2. 나라와 민족 – 진화론적 사고가 결코 진리가 아님을 이 시대가 깨달아 알게 하소서 – 이 땅의 다음세대가 시대정신에 함몰되지 않게 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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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잠깐묵상] 본명을 알고 부르는 사이
시편 113편 “할렐루야, 여호와의 종들아 찬양하라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라 이제부터 영원까지 여호와의 이름을 찬송할지로다 해 돋는 데에서부터 해 지는 데에까지 여호와의 이름이 찬양을 받으시리로다”(시 113:1-3) 성경을 보면 여호와를 찬양하라고 해도 될 것을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합니다. 이스라엘 민족에게는 이름이 환기시켜주는 기억 하나가 있습니다. 출애굽 사건, 즉 구원 사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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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코로나19 징비록②] 문재인 정부 코로나대책 반면교사 삼아야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초기 상황에서 검사(Test)·역학추적(Trace)·치료(Treat)로이른바 ‘3T’전략을 활용해 외신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방역당국의 오판으로 확산세를 잡지 못했다는 비판도 나왔다. 우선 코로나 발생 초기 중국인 입국을 막지 않아 확산을 막는 데 실패했다. 코로나19 백신 확보도 미국, 영국 등 다른 국가들보다 늦어지면서 국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이에 백신과 치료제 관련 정책의 실효성 확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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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이우근 칼럼] 멈춤, 기적의 자리
세계 최고라는 명성을 지닌 모터스포츠 경기 포뮬러1(Fomula 1)에 피트 스톱(pit stop)이라는 규정이 새로 도입되었다. 주행거리가 60km 가량 더 늘어난 이 슈퍼레이스 경기에서 최고 시속 270km로 질주하던 차량들이 두 개 이상의 타이어를 교체하고 기름을 넣기 위해 3초 동안 정차하는 피트 스톱이 의무화된 것이다. 3초 동안에 두 개 이상의 타이어를 교체하고 기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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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엄상익의 시선] 수필집 낸 지리산 도사
며칠 전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창밖으로 납빛의 바다가 누워 있고 그 위에 회색구름이 정지해 있다. 카톡을 열어보니까 그가 지난밤 창에서 내려다보이는 바닷가에서 잤다는 글이 떠올랐다. 그는 차에 슬리핑백 등 필요한 물품을 싣고 끊임없이 전국의 길을 돌았다. 역마살이 낀 사람 같았다. 지난해도 이맘쯤 비가 쏟아지는 날 나를 만난 후 바닷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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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잠깐묵상] 하나님의 기억 속에 저장되다
시편 106편 “여호와여 주의 백성에게 베푸시는 은혜로 나를 기억하시며”(시 106:4) 사람에게 있어서 기억이란 정말 소중합니다. 기억하는 것도 중요하고 기억되는 것도 중요합니다. 왜 박물관을 짓고 역사관을 만들고 기념비를 세울까요? 기억해야 할 과거가 있기 때문입니다. 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고 기록을 할까요? 그 순간을 잊어버리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 개인이든 국가든 어떤 사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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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내 자아를 부인하는 것이 십자가의 길입니다”
통제가 안 되는 내 마음과 감정과 몸을 통제할 수 있는 힘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그 이름의 권세를 사용하는 기도 안에 있습니다. 믿고 싶은데 믿어지지 않는 이유는 하나님께 순복하지 않아서입니다. 하나님께 순복하는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는 것입니다. (야고보서 4장 7절) 마귀의 일을 멸하는 영적싸움으로 하나님 나라의 배경을 맛보면 내 학업과 가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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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배일동의 렌즈 판소리] 신운(神韻)…”몰아의 경지에선 사이비가 판 칠 겨를 없어”
소리꾼은 자신의 인생도 중요하지만 판소리 가사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다양한 삶의 정서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그들의 정서를 충분히 이해하고 실감 나게 표현해야 한다. 그러한 희로애락의 실감들을 진솔하게 그려내면서 자신이 아닌 극 중 인물로 빠져드는 몰아지경(沒我之境)의 운치가 생생하게 율동해야 좋은 소리가 나온다. 몰아의 경지에서는 사이비가 판을 칠 겨를이 없다. 여지없이 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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