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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우근 칼럼] “용서는 강자의 특성…은혜는 정의를 넘어서”

    [아시아엔=이우근 변호사, 숙명여대 석좌교수] 독일의 패전으로 나치 점령에서 해방된 프랑스는 극심한 국론분열에 휩싸였다. 나치 부역자들을 처단해야 한다는 청산론과 저들을 용서하자는 관용론의 대립이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두 사람이 그 선두에 있었다. <이방인>의 작가 알베르 카뮈는 “인간의 정의가 비록 불완전하다 해도, 정의를 필사적으로 붙들어 그 불완전을 바로잡아야 한다… 공화국 프랑스는 관용으로 건설되지 않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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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엄상익의 촌철] 어느 스타강사의 고백

    “대학도 전문대도 다 떨어졌어요” 화면에 눈이 부리부리하고 윤곽이 뚜렷한 미남이 나타났다. 그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자신이 대학은 물론 전문대학 시험에 떨어진 걸 고백했다. 그는 자살을 시도했던 사실도 말했다. 그 정도 자신의 상처를 보이기는 쉽지 않다. 그는 강사로 인기가 높은 사람이었다. 그가 이렇게 말했다. “제가 서른한 살부터 강사 노릇을 시작했습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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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100세 장수노인들 성격 4가지 특징

    [아시아엔=함영준·마음건강 길(mindgil.com) 대표, 전 조선일보 사회부장, 청와대 문화체육관광비서관] #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인 노화 연구는 1990년대부터 시작됐다. 전라도 구례·곡성·순창·담양, 경상도 함양, 산청 등 대표적 장수지역을 찾아가 그곳에 사는 85세 이상 노인들이 △의학적으로 어떤 상태며 △삶의 질은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는가를 시간을 두고 반복 조사하는 종적(縱的)연구였다. 조사가 진행되면서 당초 ‘노화기는 삶의 소멸 과정’이라는 연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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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엄상익의 정보기관 변론⑬]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정보기관의 조직원 자격을 얻은 것은 적나라한 역사의 본질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기회인 것 같기도 했다. 노태우 정권이 들어서고 김대중내란음모사건을 조사하기 위한 청문회가 열리고 있었다. 수사와 군사재판에 관여한 사람들이 청문회에 증인으로 소환될 예정이었다. 어느 날 책임자가 나를 불렀다. “청문회 답변을 위해 육군본부 법무감실에 그 사건에 참여했던 보안사령부 출신 장군이나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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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엄상익 칼럼] 묵호항서 만난 50대 “인생 나누며 사는 거죠”

    저녁 무렵 아내가 게가 먹고 싶다고 했다. 묵호항 근처의 어시장안 게를 쪄서 파는 식당들을 돌아봤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장소였다. 새로 인테리어를 한 듯한 깨끗한 식당 2층으로 올라갔다. 아내와 나는 바다가 보이는 창가 식탁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사실 나는 늦게 먹은 점심이 소화가 덜 됐는지 별로 배가 고프지 않았다. 게를 넣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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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잠깐묵상] “타인의 눈에서 왜 티가 보이는 걸까요?”

    시편 19편 “또 주의 종이 이것으로 경고를 받고 이것을 지킴으로 상이 크니이다 자기 허물을 능히 깨달을 자 누구리요 나를 숨은 허물에서 벗어나게 하소서”(시 19:11-12) 박사학위가 몇 개씩 있는 사람도 깨우치기 어려운 지식이 있습니다. 자기 허물에 관한 것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허물과 오점을 정당화하고, 남의 허물을 지적하는데는 박사일지 몰라도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는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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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추모] 보건의료발전 큰족적 방숙 박사 3주기를 기억하며

    [아시아엔=박명윤 <아시아엔> ‘보건영양’ 논설위원] 6월 15일은 우리나라 보건 분야 발전에 큰 발자취를 남기신 송암松巖 방숙方淑 박사님께서 향년 97세로 별세한 지 3주기가 되는 날이다.  1923년 1월 1일 서울에서 출생한 고인은 1940년 경기공립중학교(현 경기고등학교) 졸업 후 1944년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현 연세대 의과대학)를 졸업했다. 1946년 부산해양검역소장으로 콜레라 방역, 1950년 보건부 방역국 예방과장으로 천연두 박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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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 칼럼] 노숙인 차림 목사와 ‘선한 사마리아인’

    작은 교회 앞이었다. 비가 뿌리고 있었다. 노숙자 한 사람이 교회 입구에 고개를 푹 숙인 채 정물같이 앉아 있었다. 굵은 빗방울이 그의 위로 떨어지고 있었다. 그는 비에 젖은 것도 의식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예배시간이 가까와 오자 한 사람 두 사람 신도들이 그를 보더니 슬쩍 그의 옆을 돌아 교회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우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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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배일동의 렌즈 판소리] 귀명창

    귀명창이란 판소리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지식을 바탕으로 소리를 제대로 감상할 줄 아는 사람을 말한다. 예로부터 귀명창은 소리판에서 귀한 대접을 받았다. “귀명창이 소리꾼을 만든다”는 말이 있을 만큼 귀명창은 소리꾼에게 매우 두려운 존재인 동시에 흥미진진한 소리판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한다. 소리꾼은 득음을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고, 귀명창은 그 소리를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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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상익의 정보기관 변론⑪] 자격미달 판검사들 비리는 어떻게?

    어항 속 금붕어 같은 법조인 정보기관은 하나의 거대한 언론사 같았다. 정보관들은 아침에 회의가 끝나면 정보를 수집하러 나갔다가 오후가 되면 돌아와 보고서를 썼다. 데스크를 보는 사람이 그걸 취합하고 분석했다. 그렇게 모인 정보들을 종합적으로 다시 정리해 고급보고서를 만드는 부서도 있었다. 그 보고서는 대통령과 장관등 한정된 사람들만 보는 것 같았다. 나는 그 보고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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