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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현의 중국이야기] 시진핑, “부정부패를 척결하라”
“나는 오늘 이 자리에 100개의 관(棺)을 준비하였다. 99개는 탐관오리 것이고, 내 관도 한 개 남겨 놓았다(留一口棺材給我自己).” 1998년 중앙 반(反) 부패회의 석상에서 주룽지(朱鎔基) 전 국무원 총리가 던진 유명한 얘기다. 15년 가까이 지난 지금에도 ‘부패한 생쥐’들이 관가를 누빈다. “무릇 사물은 반드시 먼저 부패한 후에 벌레가 생기는 법이다(物必先腐而后?生). 부패문제는 갈수록 심각하다. 이러다간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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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선윤의 일본이야기] 신도의 나라 일본의 정월
2013년 새해를 맞이하고 벌써 보름이 지났다. 이맘때가 되면 정월이라고 장식한 이런저런 것들을 정리한다. 마치 크리스마스 다음날 트리의 불을 끄고 다시 시작하는 하루를 맞기 위해 김빠진 맥주잔을 치우면서 아침상을 준비하는 그런 모양이다. 뭔가를 기다리고 준비하는 들뜬 마음이 아니라 차분한 가운데 일상을 맞이하는 그런 의례이다. 어쩌면 모든 일의 ‘시작’은 여기부터가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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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수칼럼] 인사특혜 갈수록 확산···“신규채용 56%가 인맥 덕분”
오늘날 우리 사회의 인사상 불공정성은 공공부문은 물론 민간부문에까지 널리 만연되고 있다. 특권 집단의 자녀들이 공사(公私) 부문을 가리지 않고 ‘낙하산’을 타고 들어와 온갖 특혜와 특권을 누리는, 이른바 ‘똥돼지’ 사회가 된 것이다. 특권적 관행이 ‘제도’로 굳어지게 되면, 수명이 다된 왕조(王朝) 말기와 같이 다이나믹한 발전 에너지를 상실한, 정체된 사회가 된다. 불평등 구조의 고착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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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헌의 직필] 남북 문화공동체 회복은 통일의 선결과제
티베트나 위구르와는 달리 만주족이 독립을 도모할 수 없는 것은 만주어가 사실상 사멸되었기 때문이다. 영화 <최종병기 활>에는 사멸된 만주어를 되살려 놓았는데 어감상 중국어와는 판이하게 들린다. 중국어와 만주어의 차이는 한국어와 일본어의 차이보다도 더 크다는 어느 언어학자의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당연할 수 밖에. 만주어는 한국어나 일본어와 같은 퉁구스 어족이고 부착어인데 반해, 중국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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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가 노, 이 순간 이 음악] 사람냄새 두번째 속엣말
친구의 바뀐 번호를 저장하고 있다. 같은 이름 세 명, 동명이인은 아니고 같은 사람 한 명. 지금 쓰고 있는 휴대폰이 1년 6개월 정도 지나면 새로운 휴대폰이 나온다, 거참 신기해하는 한 명. 결국 6개월 못 기다리고 새로나온 휴대폰 바꾸는 한 명. 휴대폰은 받지만 개통은 하루 기다려야 한다는 말에 사람이 느낄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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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굿바이! 영원한 ‘젊은’ 감독 오시마 나기사
*대한민국 대표 영화광인 한상훈 씨가 지난 15일 별세한 일본의 영화감독 ‘오시마 나기사’를 추모하며 아시아엔(The AsiaN)에 글을 보내왔습니다. 1990년대 대표적인 시네마키드인 한상훈(36)씨는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에서 영화이론을 공부했습니다. 영화계에서 그의 존재를 모르면 간첩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영화와 함께?살고 있는 청년입니다. 영화의 마력에 빠지게 만들었던 ‘오시마 나기사’ 세계영화사에 남는 거장인 오시마 나기사가 별세했다. 슬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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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醫 김명근의 마음산책] 감정 이야기④ “스님과 신부님은 어떻게 ‘화풀이’ 할까?”
분노는 ‘주도성 침해’의 반응, “분노를 인정하라” 내가 말하는 중간에 상대가 말을 자르면 별 것 아닌 경우에도 화가 납니다. 주도성을 침해당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화가 나면 돌멩이나 풀을 걷어찹니다. 나뭇가지를 꺾기도 합니다. 무언가를 스스로 주도하고 지배하는 행동을 하면서 상처 입은 주도성을 달래는 것이지요. 꼬맹이가 엉뚱한 소리를 한다고 바로 화가 나지는 않습니다.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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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코프 칼럼] 北 주민도 이제 ‘휴대전화’가 대세
최근 북한은 각 언론 머리기사에 자주 올랐다. 물론 로켓 발사 성공이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다. 대규모의 군인사 숙청과 리설주의 임신, 김정은의 신년연설 등도 널리 보도됐다. 그러나 외신기자들은 최근 북한에서 발생한 가장 중요한 뉴스를 간과했다. 바로 북한의 휴대전화 사용자가 150만명을 돌파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은 아니다. 하지만 지난 10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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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혁의 造船史] ⑤”유연한 사고와 깔끔한 마무리가 조선 르네상스 원동력”
또 한번의 위기가 왔다. 1998년의 외환위기다. 나라의 형편이 좀 좋아지는가 싶으니 돈놀이가 시작되었다. 상호신용금고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기고 이들은 금리가 싼 외국 돈을 빌려다 한국에서 높은 이자로 빌려주기 시작했다. 신용금고 자신들의 신용도 부실한데다 이자만 좇아 돈을 빌려주다 보니 부실채권이 쌓이고 외채를 갚지 못하는 사태가 일어나서 그 액수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IMF가 개입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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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헌의 직필] 역대총리 성적? JP 김황식 강영훈 이한동 이해찬 이회창 노신영···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국무총리의 위상과 역할, 자질과 능력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국무총리는 대통령을 보좌하며, 행정에 관하여 대통령의 명을 받아 행정각부를 통할한다. 총리는 행정부의 제2인자라기 보다 군의 참모장과 같다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YS 때는 대통령 임기 5년 동안에 여섯 명의 국무총리가 있었다. 임기 말 김영삼 정부는 IMF에 구제금융을 구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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