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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醫 김명근의 마음산책] 감정 이야기④ “스님과 신부님은 어떻게 ‘화풀이’ 할까?”
분노는 ‘주도성 침해’의 반응, “분노를 인정하라” 내가 말하는 중간에 상대가 말을 자르면 별 것 아닌 경우에도 화가 납니다. 주도성을 침해당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화가 나면 돌멩이나 풀을 걷어찹니다. 나뭇가지를 꺾기도 합니다. 무언가를 스스로 주도하고 지배하는 행동을 하면서 상처 입은 주도성을 달래는 것이지요. 꼬맹이가 엉뚱한 소리를 한다고 바로 화가 나지는 않습니다.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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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란코프 칼럼] 北 주민도 이제 ‘휴대전화’가 대세
최근 북한은 각 언론 머리기사에 자주 올랐다. 물론 로켓 발사 성공이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다. 대규모의 군인사 숙청과 리설주의 임신, 김정은의 신년연설 등도 널리 보도됐다. 그러나 외신기자들은 최근 북한에서 발생한 가장 중요한 뉴스를 간과했다. 바로 북한의 휴대전화 사용자가 150만명을 돌파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은 아니다. 하지만 지난 10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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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혁의 造船史] ⑤”유연한 사고와 깔끔한 마무리가 조선 르네상스 원동력”
또 한번의 위기가 왔다. 1998년의 외환위기다. 나라의 형편이 좀 좋아지는가 싶으니 돈놀이가 시작되었다. 상호신용금고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기고 이들은 금리가 싼 외국 돈을 빌려다 한국에서 높은 이자로 빌려주기 시작했다. 신용금고 자신들의 신용도 부실한데다 이자만 좇아 돈을 빌려주다 보니 부실채권이 쌓이고 외채를 갚지 못하는 사태가 일어나서 그 액수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IMF가 개입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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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헌의 직필] 역대총리 성적? JP 김황식 강영훈 이한동 이해찬 이회창 노신영···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국무총리의 위상과 역할, 자질과 능력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국무총리는 대통령을 보좌하며, 행정에 관하여 대통령의 명을 받아 행정각부를 통할한다. 총리는 행정부의 제2인자라기 보다 군의 참모장과 같다고 보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YS 때는 대통령 임기 5년 동안에 여섯 명의 국무총리가 있었다. 임기 말 김영삼 정부는 IMF에 구제금융을 구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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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강위원의 포토차이나] 얼음꽃 만발…길림의 ‘무송’
길림은 고구려시기 축조된 용담산성이 있는?오랜 역사를 이어온 고도였다. 명청시대에는 중국 동북지방의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였다.?1907년에는 길림성의 성도로 지정됐지만, 1953년?장춘으로 성도가?옮겨가면서 길림시는 길림성 제2의 도시가 된다. 길림시는 송화강이 도시를 휘감아 흐르는 강의 도시다. 강변에는 버드나무를 비롯한 다양한 나무가 서식하고 있다. 겨울이 되면 이 나무들에 무송(霧淞)이라고 부르는 성에가 얼음꽃으로 만개한다. 중국에서 무송은 예부터?수괘(??), 수기화(水汽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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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헌의 직필] 통일한국의 수도로 ‘교하’를 떠올리는 까닭은?
조선시대 중국사신이 경복궁을?가리켜 삼각산 밑의 ‘일개 와옥(一介 瓦屋)’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아닌 게 아니라 베이징의 자금성을 보니 그런 말도 할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국의 수도나 정부의 위치(seat of government)는 국가의 위신과 국민의 비전과 기상을 표상하고 있는, 국가의 대표적 브랜드의 하나이다. 북한산과 같은 명산을 조산(祖山)으로 하고 관악산과 같은 악산(嶽山)을 안산(案山)으로 하며, 한강과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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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박상설의 자연 속으로] 눈, 송송이 날아오는 춘삼월 나비 같고
눈사람 눈물 흘리며 이 노인 찾을 것이니 생업을 핑계 대지만 일을 내세워 온갖 거품을 뒤집어쓰고, 남의 눈치보고, 흉내 내는 허황 성세의 의인하(擬人化)를 개탄한다. 이런 삶은 헝클어질 수밖에 없고, 삶과 죽음의 존재성마저 뒤죽박죽 뒤엉켜 일상이 속물로 전락되어 간다는 사실조차 모른다. 남 따라하는 타성을 단칼에 처치할 일이다. 그럴사한 외식이나 일삼고, 상업화된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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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정직성이 읽고 밑줄 긋다] 당신의 ‘오드라덱’은 뭔가요?
발터 벤야민 <문예이론> … 카프카의 단편 ‘가장의 근심’ 속 오드라덱 요즘 발터 벤야민의 문예이론을 다시 읽어보고 있었는데, 프란츠 카프카에 대한 글에서 오드라덱에 대한 언급을 발견할 수 있었다. 전에 ‘공공의 꿈-종로’전을 준비할 때, 매리 언니의 흥미로운 작업 제목이 ‘오드라덱’이었다. 언니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던 중, ‘오드라덱’이 카프카의 소설 중에 등장한다고 해서 읽을 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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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수칼럼] ‘교육사다리’ 붕괴된 대한민국 공정한가?
입학사정관제, 부유가정 학생에 ‘절대 유리’ 아시아적 가치(Asian values)를 강조하는 일단의 학자들은 동아시아 경제성장의 주요 요인의 하나로 ‘높은 교육열’을 내세운다. 전통적으로 동양사회에서는 교육이 주요 신분상승 통로로 작용하였다. 우리 사회가 그동안 다른 사회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공정한 사회로 인식되었던 것은 계층 상승 통로로서의 교육 사다리와 시험 사다리가 비교적 공정하게 작동하였기 때문이라고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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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시아
[이신석의 분쟁지 여행] 이란의 환상적인 물가
이란으로 도착하여 국경 노루드즈에서 이곳 아제르바이잔주의 주도 타브리즈(Tabriz)까지 400km가 조금 넘는데 20달러에 택시를 혼자 대절해서 왔습니다. 더욱이 택시기사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야 하니 왕복요금을 그렇게 지불해야 했습니다. 이란이 교통비가 저렴하다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이지만, 이스라엘의 이란 내 핵기지 폭격설 등으로 인해 자국 화폐가치가 최근 급격하게 떨어져 저처럼 이란을 여행하는 사람에게는 희소식입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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