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장

  • [최명숙의 시와 사진] 파장···인생길 아무리 어려워도 끝은 있으니

    파 장 지게꾼 서넛이 깡통 화롯불에 남은 장작을? 던져 넣는다. 막 버스가 걱정되는 촌노파는 찌끄레기만 남은 좌판을 걷고 지게꾼 김 씨는 국밥집앞 커피자판기에서 흙 묻은 삼백 원짜리 온기를 산다 각설이 타령으로 한판 놀던 엿장수는 파장의 그림자와 빈 주머니가 추워 낯빛이 파랗다 도시에서 와 기웃대는 한 무리의 사람들이 어디서 왔든 관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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