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잘못된 ‘장유유서’ 문화가 ‘세월호 참사’ 키웠다

    며칠 째 고국에서는 여객선 세월호의 참사로 인해 말들이 많다. 먼저 피해자들의 명복을 빈다. 사고 발생 후 가장 먼저 구명정을 타고 배를 떠나 생명을 부지한 선장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이곳 필리핀까지 우렁차게 들린다. 그리고 그에 대비되는 외국의 선장들에 대한 미담도 많이 들린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버큰헤드호의 선장과 타이타닉호의 선장이다. 1852년 버큰헤드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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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재천 칼럼] 세계 최대 생태평화공원 ‘DMZ’

    남북 관계는 해빙기와 냉각기를 반복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 참석했던 북한 조문단이 이명박 대통령을 예방하기 위해 방문 일정을 연장하질 않나, 남북 적십자 대표들이 중단됐던 이산가족 상봉을 재개하기로 합의하기도 하지만 곧바로 차갑게 얼어붙어버리기도 한다. 그런데 한동안 꽁꽁 얼어붙었던 남북 관계가 해방기를 맞으면 나는 도리어 걱정이 태산 같다. 다름 아닌 DMZ(비무장지대)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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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의 시선] 생활비 세계 1위 싱가포르…“외국인한테만” 반론도

    생활비 세계 1위 싱가포르…“외국인한테만” 반론도 언론에서 흔히 보는 기사 중 하나가 ‘생활비 비싼 도시’ 순위다. 노르웨이 오슬로, 스위스 취리히 등이 윗순위 단골 도시다. 조사하는 기관과 목적도 다양하다. 그런데 최근 싱가포르가 생활비 세계 1위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싱가포르는 2년 전 조사에 비해 5계단이나 뛰어올랐다. 지속적 인플레와 10년 간 40% 이상 오른 싱가포르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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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종구의 필리핀바로알기] 필리핀 사람 채용하려면···

    2010년도 자료에 의하면 전체 필리핀 해외취업자 수는 147만명이었으며 송금액은 188억달러였다. 1970년대 내내 한국사회의 구호가 ‘100억달러 수출 달성, 1000달러 국민소득’이었음을 기억하는 필자로서는, 맨손으로 해외에 나가 벌어들이는 현금만으로 200억달러에 육박한다는 사실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어느 책에 의하면 2006년 3300만명의 아프리카 사람들이 해외에서 일하며 고국에 보낸 송금액이 200억달러였다 하니, 필리핀의 해외 취업 노동자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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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수의 경제토크] 아르헨티나·필리핀 경제 왜 망했나

    아르헨티나와 필리핀은 왜 망했을까. 전 세계 경제학자들이 늘 관심 갖는 의문이다. 잘 나가는 나라에서 한 정파가 다른 정파를 공격할 때 두 나라가 등장한다. 너희 같은 놈들 때문에 이 나라가 필리핀, 아르헨티나처럼 되는 거야…‘뭐처럼 되라’는 욕에서 바로 ‘뭐’에 해당하는 저주가 된 것이다. 재미있는 건 듣는 사람들이 그게 왜 욕인지도 모르고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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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덕권의 훈훈한 세상] 예수님께 아내가 있었다고?

    기독교계 충격 빠뜨린 NYT ‘예수 아내의 書’?보도 성현(聖賢)은 아내를 두면 안 되는가? 며칠 전 뉴욕타임스가 “예수 ‘아내’를 언급한 파피루스가 고대에 작성된 것 맞다.?? 기독교계가 충격에 빠지고 놀라고 있다”는 보도를 했습니다. 이 보도가 기독교계를 왜 충격에 빠뜨렸을까? 세계의 모든 종교 교조(敎祖)들이 예수님을 빼놓고는 거의 혼인(婚姻)을 하지 않은 분은 없었다. 공자님도 석가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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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국헌의 직필] ‘45살 대위’에게 연금 준다고?

    50년 전 러시아의 문호 푸시킨의 ‘대위의 딸’을 읽은 것이 생각난다. 18세기 푸카쵸프의 반란 등 흔들리는 러시아 제국의 한 전초(前哨)로 복무하던 老 대위와 그 딸, 귀족 출신의 젊은 소위에 관한 이야기다. 이때 광대한 시베리아에서 병영을 지키던 대위는 계급이 아니라 직업이었다. ?? 정부가 직업군인의 정년을 1~3년씩 연장하기로 하였다고 한다. 대위라도 45세까지 복무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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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종구의 필리핀바로알기] 의리? 돈으로 묶인 계약관계일 뿐!

    필리핀 사회에서 ‘의리’란 어떤 형태인지, 한국인과의 인식 차이는 어떠한지 필자의 경험과 생각은 이러하다. 예를 들어 A와 B가 하나의 아이템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는데 C가 결정권을 쥐고 있다고 하자. A와 C는 평소에 식사와 술자리에 자주 어울려 다니는데, B는 C를 잘 알지 못한다. 사업자를 선정해야 하는 시기가 왔을 때 A는 C에게 100만원을 사례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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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재천 칼럼] 신약 제조기 ‘동물의학’

    수의학을 말하려는 게 아니다. 동물 세계에도 그들 나름의 의학이 있다는 얘기를 하려 한다. 1972년 탄자니아 곰비국립공원의 구달 박사 연구진은 전혀 침팬지답지 않은 기이한 행동을 관찰한다. ‘휴고’라는 이름의 침팬지가 평소 그들의 식단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표면이 매우 거친 이파리를 먹더란다. 그것도 그냥 씹어먹는 게 아니라 차곡차곡 접어서 잠시 입에 물고 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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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덕권의 훈훈한 세상]

    지난 3월 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 그리고 일본의 아베 수상과의 3자 정상회담에서 일이다. “박근혜 대통령니무 안녕하시무니까?” 아베수상의 아부성 인사가 사라지기도 전에 일본은 또다시 독도가 자기 영토라고 초중고등 교과서에 정식으로 기술했다. 일본은 한창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과연 무엇을 가르치려 하는 것일까? 일본은 독도를 자기네 영토라고 억지를 쓰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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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종구의 필리핀바로알기] 대박이냐 사기냐?

    필리핀에서 사업을 하면서 현지인들이나 교민들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하소연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봤는데, 사정을 들어보면 거의 대부분 이러한 단계를 밟고 있었다. 첫 단계 : “아직 발표되지 않은 대박 아이템이 있다. 아주 절친한 정부 고위관리하고 은밀히 추진 중이니 다른 누구에게도 발설해서는 안 된다. 한국의 대기업들은 일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나면 가로채 버리곤 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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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재천 칼럼] 찍찍이의 원조 ‘의생학’

    연못 가득 활짝 펼쳐놓아도 연꽃잎에는 좀처럼 먼지가 쌓이지 않는다. 잎의 표면에 돋아 있는 수천 분의 1밀리미터 크기의 미세돌기들 덕택에 별나게 동글동글 맺히는 물방울들이 이리저리 굴러다니며 먼지를 씻어내기 때문이다. 바로 이 원리를 이용하여 카이스트 생명화공학과 양승만 교수팀은 청소할 필요 없는 전광판이나 김이 서리지 않는 유리창을 제작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미세구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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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재천 칼럼] 종교의 미래

    2011년 12월 15일 <신은 위대하지 않다>의 저자 크리스토퍼 히친스(Christopher Hitchins)가 식도암으로 62세의 짧은 삶을 마쳤다. 그의 책은 1년 먼저 나온 리처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에 가려 그리 큰 조명을 받지는 못했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사실 도킨스의 책보다 훨씬 더 공격적이다. ‘종교가 어떻게 모든 걸 독살하는가’라는 부제가 암시하듯이 그는 이 세상 거의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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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덕권의 훈훈한 세상] 여당 원내대표와 천냥 빚

    언어는 품격(品格)이다. 그 하는 말을 보고 그 사람의 됨됨이를 평가한다. 엊그제 선량(選良)들이 모인 국회에서 연설하는 야당당수에게 “너나 잘해!”라는 고함이 터져 나왔다. 물론 야당대표의 비판이 아팠겠지만 여당 원내대표의 막말은 이해도 안가고 변명의 여지도 없어 보인다. 이게 바로 한국 정치판의 현주소와 정치인들의 품격을 나타낸 사건이 아닐까? 언제나 생각 없이 내뱉는 입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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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종구의 필리핀바로알기] 광산개발 ‘소문’ 어떻게 확인하나?

    해외 자원을 개발하려는 한국인들이 필리핀에도 많이 들어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인도네시아의 경우처럼 ‘사기꾼’이라는 비난을 받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필리핀의 광물자원 소유권은 국가에 귀속되어있고, 자원개발과 운영권리만 민간인에게 허용되고 있다. 주요 관청은 PMDC(Philippine Mining Development Corp.)와 DENR(Department of Environment and Natural Resources), MGB(Mining Geosciences Bureau) 및 각 지역의 자치단체(시, 주정부와 지방의회)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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