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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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 조오현] “니들은 움켜쥐려고만 할 뿐 놓으려고 하지 않는다”
[아시아엔=지혜 만월산 명주사 주지] 먼 산에 눈 녹고 앞뜰에 꽃망울 맺히니 새봄이다. 절 앞 얼었던 어성천이 풀리고 버들개지는 움을 틔운 지 오래됐다. 이맘때쯤이면 무문관에서 해제를 하고 나온 무산 사형님이 늘 전화로 안부를 물어오곤 했다. “내다. 잘 지냈나. 몸은 우떻고? 벨일 없으믄 됐다. 중은 벨일 없어야 도인이다.” 사형님은 늘 그랬다. 종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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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 10월 19일 발생 71주년···”역사왜곡에 두번 죽는다”
[아시아엔=김국헌 전 국방부 정책기획관] ‘빨갱이’ 어원이 친일잔재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이 전혀 틀린 것은 아니다. 1930년대부터 체제를 위협하는 공산당을 일본인은 赤(아카)라고 불렀다. 일본이 급히 항복한 것은 원자폭탄만이 아니라 일본사회에 미만한 좌익의 위험 때문이었다는 설도 있다. 일제 강점기를 살아온 육사 11기생 한분은 1950년대 북한에서 간첩으로 내려왔다가 전향하여 중앙정보부에 촉탁으로 있으면서 이정식을 비롯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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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을 엎어라⑨] ‘감사하는 마음’은 최고의 건강안내자이자 ‘역대급 명의’
[아시아엔=김제경 한농제약 대표] 인간은 생각하는 존재다. 몸은 그 생각대로 만들어진다. 마음이 병을 만들고 마음이 병을 치유하기도 한다. 밥을 먹지 않으면 영양 결핍이 생기듯이 마음을 기르지 않으면 ‘의식 결핍’이 생기고 병이 찾아오게 된다는 것을 주위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감기에 걸릴 것 같은 상황에서도 ‘이까짓 감기쯤이야’ 하며 가슴을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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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 조오현] 홍라희·이재용 만난 스님 보수·진보 넘어 ‘함께 손 잡고 오르다’
[아시아엔=조현 한겨레 종교담당 기자] 정념 스님이 서울 성북구 돈암2동 흥천사에 조실채를 멋지게 지었다. 오현 스님을 모시기 위해서였다. 그런데도 결국 스님은 살지 않고 토굴 같은 거처와 무문관을 오가다 입적했지만, 처음엔 서울의 사찰에서도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는 데 기대감이 큰 듯했다. 스님은 조실채의 이름을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물었다. 대부분의 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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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 조오현] 어느 노승의 말씀 “야야, 내 이번에 스마트폰 한 대 샀다”
[아시아엔=이학종 시인, 전 미디어붓다 대표] 무산당 오현 스님과의 인연은 내가 불교계 언론에 막 발을 들여놓을 때부터 시작되었으니 벌써 30년이 훌쩍 지났다. 스님은 1988년 내가 막 입사했던 신문사에서 상임논설위원을 맡고 계셨고, 스님의 평생도반이자 지음인 정휴 스님은 주필을 맡고 계셨다. 스님은 인사동의 한 여관에 장기투숙하면서 신문사로 출퇴근했다. 두 스님은 신문사에 상근하며 일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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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 조오현] 손학규 “스님은 내게 ‘백척간두(百尺竿頭)에 진일보(進一步)하라’ 일렀건만”
[아시아엔=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수처작주(隨處作主)’. 내 사무실 정면에 걸려 있는 액자의 글이다. 임제 선사의 말씀으로, 국전 서예 부문 심사위원장을 지낸 청남 오제봉 선생이 쓴 글씨다. 25년 전 강원도 설악산에서 무산 스님이 나에게 주셨는데, 그때부터 수처작주는 나의 좌우명이 되었다. ‘어디 가나 주인이 되어라.’ 나는 모든 일에 주인 의식을 갖고 일하고자 한다. 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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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렬의 행복한 유학] 국내대학 수시 전형 1차에 떨어진 학생들에게
[아시아엔=이강렬 미래교육연구소 소장, 전 국민일보 편집국장] 2020학년도 국내 대학 수시 1차 합격자 발표가 나기 시작했다. 각 대학들은 1차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2차 전형에 들어갔다. 그런데 수시 1차 전형에서 안타깝게도 많은 불합격생들이 나오고 있다. 특히 해외고 출신으로 ‘묻지마 국내 대학 지원’을 한 학생들과 자기 능력보다 ‘상향 지원’을 한 학생들 가운데 불합격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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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을 엎어라⑧] 최고의 건강지킴이 걷기운동, “맨발로 걸으면 효과 ‘더욱'”
[아시아엔=김제경 한농제약 대표] 우리의 몸은 쉬지 않고 순환 활동을 하고 있다. 그런데 나이를 먹고 몸 이곳저곳이 노화되면 순환 사이클의 성능이 점점 떨어진다. 결국 원래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해 여기저기에 정체 현상이 일어난다. 이런 현상을 보완하는 것으로는 운동이 가장 좋다. 음식 중에서도 내장에 오래 머무는 육식을 좋아하게 되면분해 배설이 제대로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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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올해 상반기 대마사범 급증···2093명으로 전년 대비 24% 늘어
[아시아엔=김중겸 치안발전포럼 이사장, 전 경찰청 수사국장] 2019년 상반기 일본 대마사범 적발자수 2093명. 지난해보다 403명 많았다. 단속을 시작한 이래로 최고수치다. 연령대로 보면 20대가 10만명 당 7.3명으로 제일 많다. 이어 20대 미만이 4.0명, 30대 3.7명, 40대 1.4명, 50대 이상 0.2명. 증가이유를 분석해 보니 20대와 20대 이하에 “대마는 마약중독에 이르는 길목” 즉 ‘마약’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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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형의 커피심포니④] 파리 살롱계 농락하며 뒤마와 베르디에 영향 끼친 여인 ‘마리 뒤플레시’
[아시아엔=이동형 CCA커피로스터] “모두 즐기자, 술과 노래를, 아름다운 밤과 쾌락을. 이 기쁨이 우리를 천국으로 인도하리라.” 살롱에 모인 사람들 모두 술에 취하고 흥에 취해 쾌락의 노래를 부른다. 이때 청년 알프레도가 일어나 살롱의 여주인을 바라보면서 외친다. “사랑 속에 참 행복이 깃든다오. 따뜻한 입술로 마시는 이것은 사랑의 잔이오.” 순진한 알프레도가 ‘파리 사교계의 여왕’ 비올레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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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코멘트] ‘조국 일가 수사’ 윤석열 검찰에 민심이 진정 바라는 것은?
중앙일보 전영기 칼럼니스트는 7일자 신문에서 이렇게 썼다. 윤석열 총장의 검찰은 자기가 있는 자리가 마지막이라는 자세로 범죄 수사에 전념하길 바란다. 윤 총장은 “검찰권은 주권자인 국민에게서 나온다”는 말을 수시로 해왔다. 검사는 대통령한테 임명장을 받지만 진정한 임명권자는 대통령 너머 국민이라는 뜻이다. 윤석열이 두 명의 대통령과 한 명의 대법원장을 감방에 보낼 때도 그런 생각이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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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맛집] 속초 ‘봉포머구리집’···가을바다 싱싱한 횟감에 설악산 단풍도
[아시아엔=이재백 인턴기자] 강원도 하면 떠오르는 수많은 먹거리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필자가 강원도에 가면 꼭 먹는 음식이 있다. 속초의 물회와 오징어순대가 그것이다. 이번 소개할 가게는 강원도 속초 해안가에 위치한 ‘봉포머구리집’이라는 물회 가게다. 이미 비주얼로도 맛 좋기로 유명한 가게이며 여러 매체에서 소개하기도 하였다. 우선 가게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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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만에 세운상가에서 지게와 군대 시절 추억을 찾다
[아시아엔=김중겸 치안발전포럼 이사장, 전 경찰청 수사국장] 요즘 내 얘기는 보통 30~4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를 만난 게 1976년, 43년 전이다. 나는 서른 살 중앙관청의 계장이었다. 그는 우리 과장의 운전요원이었다. 스무살 갓 넘은 나이. 성실하고 정직했다. 차관 운전기사 구할 때 추천, 취직됐다. 몇년 운전대 잡았다. 내가 보기에 영구직업은 되지 못했다.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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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의 장발과 트위기의 미니스커트···”1960년대는 그들의 시대였다”
[아시아엔=김중겸 치안발전포럼 이사장, 전 경찰청 수사국장] 1960년대 미국 히피는 마리화나 피우고, 프리섹스 즐기며, 전쟁반대 데모를 했다. 오늘날 불법마약 상용의 원조다. 긴 머리도 깎을 생각하지 않았다. 이들이 붙잡힌 건 장발이 원인이 아니었다. 장군들은 살아남고 젊은 목숨만 스러져가는 명분 없는 월남전에 반대했기 때문이다. 영국 비틀즈도 장발의 대명사다. 이들이 경찰에게 그 긴 머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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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코멘트] 오늘은 개천절, 태극기와 촛불 하나될 날 언제?
오늘은 개천절,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선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세력과 사퇴를 요구하는 집단이 다시 맞설 예정이다. 이미 지난달 28일 서초동 검찰청사 앞에서 맞붙은 양 집단. 극단으로 치닫는 한국의 보수와 진보세력은 언제 브레이크를 밟을 것인가? 보수세력은 태극기를, 진보세력은 촛불을 각각 자신들의 상징이라고 말한다. 태극기 세력은 촛불을, 촛불단체는 태극기를 껴안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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