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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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의 시선] 나이 들수록 품위 있는 노인들
실버타운에 1년을 묵으면서 품위 있는 노인들을 발견했다. 그들은 대체로 몇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사소한 것 같지만 중요하다고 느낀 게 있다. 1년을 묵으면서 매일 같이 공동식당의 옆자리에 나란히 앉아서 밥을 먹는 노인이 있다. 매번 내가 해도 인사를 받는지 아닌지 구별 못할 정도로 무덤덤한 노인이다. 남에게 인사를 하는 것도 보지 못했다. 늙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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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직 묵상]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한사람에게 이끌다
사도행전 8장 26~40절 [빌립이 에티오피아 내시에게 복음을 전하다] 8:26 그런데 주님의 천사가 빌립에게 말하였다. “일어나서 남쪽으로 나아가서,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로 가거라. 그 길은 광야 길이다.” 8:27 빌립은 일어나서 가다가, 마침 에티오피아 사람 하나를 만났다. 그는 에티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고관으로, 그 여왕의 모든 재정을 관리하는 내시였다. 그는 예배하러 예루살렘에 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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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 칼럼] ‘사교육 전쟁’은 왜 일어날까?
박노해 시인의 글에서 대학에 대한 그의 절규를 본 적이 있다. 가난으로 대학 대신 공장에 다니던 그는 대학이 많은 지식과 인격의 산실로 알았었다고 했다. 그런데 막상 알고 보니 지성이 아니고 끼리끼리 학연으로 밀어주고 끌어주는 무서운 조직이더라는 것이다. 같은 대학 출신이라는 인연이 실적이나 평가보다 앞서고 좌도 없고 우도 없더라는 것이다. 그가 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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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그리스도인의 자존감
시편 139편 “내 형질이 이루어지기 전에 주의 눈이 보셨으며 나를 위하여 정한 날이 하루도 되기 전에 주의 책에 다 기록이 되었나이다”(시 139:16) 인생의 첫 기억은 어느 때인가요? 보통 서너 살 무렵의 기억일 것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세 살 이전의 기억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간혹 기억하더라도 극히 단편적이거나 어렴풋할 뿐입니다. 우리에게는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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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하나되기가 왜 어려울까?
시편 133편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시 133:1) 분열과 갈등을 슬로건으로 내거는 교회는 없습니다. 연합이 소중하지 않다고 얘기하는 교회 있나요? 교회마다 하나됨을 부르짖습니다. 연합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왜 연합을 바라는 교회끼리 모여도 연합이 잘 되지 않는 걸까요? 서로 하나되려고 모여서 하나되려 애쓰다가 싸우는 일이 다반사인 것은 알다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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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직 묵상] 당신은 성도입니까?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성령의 권능은 내 유익을 위함이 아님을 알게 하시고 예수님만 존귀하게 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인생의 주인되신 예수님의 인도하심 따라 내가 죽고 예수가 사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2. 나라와 민족 – 하나님의 나라가 가정, 직장, 사업, 학교에 임하게 하소서 –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볼수 있는 믿음의 눈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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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눈물로 뿌리는 씨앗
시편 126편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 126:5-6)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모습, 어딘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씨를 뿌리는 일이 울 일인가 생각해 봅니다. 다소 고된 노동이긴 하지만 그건 땀을 흘릴 일이지 눈물을 흘릴 일은 아닙니다.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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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근 칼럼] 천국과 지옥
[아시아엔=이우근 변호사, 숙명여대 석좌교수] 도스토옙스키의 대하소설 <카라마조프의 형제들>에는 ‘대심문관의 전설’과 ‘양파 한 뿌리’라는 두 개의 액자소설이 등장한다. 액자소설은 ‘소설 속의 소설’을 말한다. 1권 끝부분에 나오는 대심문관의 전설은 ‘최종적이며 반박할 수 없는 그리스도교 비판’이라고 평가될 만큼 당시의 교회에 대한 날카로운 질책이다. 여기에서 도스토옙스키는 천국을 ‘용서가 있는 곳’으로, 지옥을 ‘사랑이 없는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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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훈 칼럼] IAEA “후쿠시마 처리수 안전기준 ‘부합'” 발표와 시진핑의 중국몽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후쿠시마 처리수가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최종 보고서를 발표했다.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이 7~9일 인접국인 우리나라에도 와 조사결과를 설명할 계획이다. 앞서 후쿠시마 방류수를 놓고 한-일-국민의힘과 북-중-민주당이 편을 먹고 전쟁을 벌이듯 했다. 얼마 전, 후쿠시마 원전과 중국 원전 방류수를 둘러싸고 중국과 일본이 격돌했다. 한국에선 지금도 남남분열로 좌와 우, 여와 야가 죽고 살기로 정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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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의 시선] 소년시절의 부끄러운 고백
우연히 인터넷신문에서 ‘사시 출신에게 수모 안 당한 재벌총수 없었다’라는 글을 읽었다.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한 예리한 글이었다. 그걸 보면서 ‘나는 왜 사시를 했을까?’라고 내 자신에게 물어보았다. 동기는 열여섯살 소년의 치기 어린 천박한 복수심이었다. 중학교 3학년 초 재벌의 건달기 있는 아들에게 칼을 맞았다. 죽을 뻔했다. 칼보다 불공정이 더 싶은 상처를 냈다. 교사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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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직 묵상] 스데반, 예수님을 닮은 죽음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목이 곧은 종교인이 아니라 진정으로 회개하며 십자가로 나아가는 신앙인이 되게 하소서 -눈앞에 대적과 고난에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게 하소서 2. 나라와 민족 -장마와 무더위 속에 국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주소서 -타인과의 비교를 멈추고 자족과 감사를 회복하는 나라 되게 하소서 3. 교회와 선교 -전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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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고난은 유익한가?
시편 119편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시 119:71) 새번역 성경에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고난을 당한 것이, 내게는 오히려 유익하게 되었습니다. 그 고난 때문에, 나는 주님의 율례를 배웠습니다” 공동번역에는 “고생도 나에겐 유익한 일, 그것이 당신 뜻을 알려줍니다.” 현대인의성경에는 “주의 벌을 받아 내가 고난을 당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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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 칼럼] 고시 출신 노무현이 좋은 세상 만들었나?
노무현 전 대통령이 변호사 시절 그를 한번도 본 적이 없다. 좁은 법조계에서 우연히라도 한번 스칠 만한데 인연이 없었다. 문재인 변호사와는 한번 김밥으로 점심을 먹은 적이 있었다. 5공 청문회 때 스타가 된 노무현의 모습을 보았다. 그가 대통령이 됐을 때였다. 엘리트 법조인들은 그를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 같았다. 노무현이란 존재는 대통령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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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의 시선] 노인들의 자기소개서
지인이 바닷가 마을에 사는 내게 두툼한 책 한 권을 우편으로 보내주었다. 자신이 졸업한 남쪽 도시의 고등학교 출신들이 칠십 고개를 넘으면서 지난날을 돌아보는 자기소개서 같은 문집이라고 할까. 같은 시대를 살아온 나와 같은 나이의 70년의 궤적들이었다. 우리는 어떤 시대를 공유했을까. 우리는 6.25전쟁의 폐허 속 잿더미에서 솟아 나온 새싹이었다.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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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하늘의 하나님, 땅의 인간
시편 115편 “하늘은 여호와의 하늘이라도 땅은 사람에게 주셨도다”(시 115:16) 역사는 하나님이 하늘과 땅을 창조하시며 시작되었습니다. 또한 역사는 하나님이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시며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하늘과 땅에 대한 이야기로부터 시작해서 하늘과 땅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를 짓는 책이 성경입니다. 이 때, 하늘은 기상 현상이 일어나는 대기권이나 별들이 운행하는 우주공간을 말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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