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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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의 시선] “웰 다잉 어떻게 하시려구요?”
대학동기인 친구가 묵호역 근처에 방을 얻어 한 달 살아보기를 실행하고 있다고 했다. 평생을 가족과 회사에 매여 살다가 칠십 고개를 넘으면서 잠시라도 자유롭고 싶은 것 같다. 그와 만나 점심을 함께하면서 그의 얘기를 들었다. “엊그제는 마을 구석에서 잠시 여는 새벽장에서 염장한 다시마를 샀어. 물에 담궈 소금기를 빼고 반찬으로 먹어 보라는 거야. 냄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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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의 시선] 여행길에서 만난 정신과 의사
바닷가의 밤이 깊어가고 있다. 시계 바늘이 밤 11시를 가리키고 있다. 창문은 짙은 어둠에 젖어 검은색 거울이 된다. 그 거울에 백발의 한 노인이 보인다. 돋보기를 코에 걸치고 있다. 나의 모습이다. 아직 잠이 오지 않는다. 나는 책상 위에 놓인 오래 전 메모들을 들추어 보고 있다. 한밤 중에 소가 낮에 먹은 것들을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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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직 묵상] 어떤 관계로 지내나?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사랑하고 주께 하듯 섬기는 자가 되게 하여 주소서 -모든 일에 충성되고 기쁜 마음으로 임하게 하여 주소서 2. 나라와 민족 -거처와 난방, 식량이 불안한 이들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추운 겨울을 잘 지나게 하소서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이 자유롭게 예배하고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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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영적 체험의 절정에 올라서면
갈라디아서 5장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갈 5:22-23) ‘영적’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것이 떠오르시나요? ‘영적으로 민감하다’, ‘사람이 굉장히 영적이다’, ‘영적인 눈을 가지고 있다’ 등과 같은 표현들에서 ‘영적’이라는 의미는 ‘일반적이지 않은’, ‘비범한’이라는 뜻을 너머 ‘신비한’, ‘초자연적인’, ‘인간의 영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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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칼럼] 찰스 3세라는 영국 국왕의 지위
[아시아엔=김영준 한국통합전략연구원 부원장, 前 국가정보대학원 교수, 국제정치학회 이사, 국제정치학 박사] 지난 11월 20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을 국빈 방문했다. 영국 왕실 초청으로 이루어진 이번 방문은 2013년 11월 박근혜 대통령의 방문 이후 10년만으로, 특히 찰스 3세의 즉위 이후 이루어진 외국 정상의 국빈 방문으로 의미가 깊다. 이에 앞서 찰스 국왕은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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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준 칼럼] 스마트홈, 침체된 주택산업의 구원투수
“이스트먼 코닥, 아그파필름, 후지필름.” 한때 필름 카메라 시장을 주름잡던 절대 강자들이었다. 이 가운데 디지털 카메라 시장이 등장하면서 후지필름만이 살아남을 수 있었다. 디지털 시대의 도래에 대한 발 빠른 대응 덕분이었다. 후지필름은 2000년 美 제록스 지분 25%를 16억 달러에 사들여 후지제록스 합작회사를 만든다. 카메라 기술은 변하지만, 사진의 인화는 계속되는 시장의 본질을 예리하게 꿰뚫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기술을 중시하여 ‘후지필름선진연구소’를 설립하였다. 회사가 보유한 발전된 필름 기술에 전자, 화학 분야와의 기술융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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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직 묵상] 제대로 사는 게 맞나?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 그리스도로 옷 입은 자로 살아가게 하소서 – 사랑으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 자 되게 하소서 2. 나라와 민족 -거짓 진리를 선포하며 하나님의 자리를 넘보는 이단과 거짓 선지자들에게 미혹되지 않게 하소서 -양극화, 저출산, 경제 위기가 회복되게 하소서 3. 교회와 선교 -하나님과 사람에 대하여 양심에 거리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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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믿어서 구원받았을까?
갈라디아서 2장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음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알므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로써가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써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갈 2:16) “행위가 아니라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 ‘이신칭의'(以信稱義)라고 하는 구원에 관한 대명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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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직 묵상] 탐욕이 왜 우상인가?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 위의 것을 생각할 때 땅의 것으로부터 자유케 됨을 경험하게 하소서 – 탐욕이라는 우상숭배를 멈추고 새사람을 입어 순전하게 살게 하소서 2. 나라와 민족 – 나의 만족을 위해 타인을 해치는 풍조가 끊어지게 하소서 – 소외받는 이웃에게 적극적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3. 교회와 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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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진짜와 가짜 구별하기
고린도후서 11장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그러므로 사탄의 일꾼들도 자기를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는 것이 또한 대단한 일이 아니니라”(고후 11:14-15) 끊임 없이 자기 존재를 타인에게 증명하려고 시도하는 것,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의 특징이라고 합니다. 내가 누군지를 사람들에게 어필하고, 자신의 존재감을 인정받을 만한 말과 행동을 계속 하는 것입니다. 내가 타는 차,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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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이처럼 인도 대중 속으로 파고든 외국 문화는 없었다”
*아시아엔 해외필진 기고문의 한글번역본과 원문을 함께 게재합니다. [아시아엔=군짓 스라 인도 ‘SBLCTR’ 발행인] 인도인들은 한국문화에 유독 깊은 애정을 보이고 있다. 인도의 대중 속으로 파고든 타국의 문화가 없었기 때문이다. 인도 중부의 작은 마을 빌라스푸르, 3명의 소녀가 새벽 3시까지 수다를 떨고 있다. 이들은 서울에서 개최되는 뮤직페스티벌을 예매하기 위해 의기투합했다. 한국 드라마의 열렬한 시청자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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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복음 그 자체로 충분하기에
고린도후서 10장 “바울의 편지는 무게가 있고, 힘이 있지만, 직접 대할 때에는, 그는 약하고, 말주변도 변변치 못하다 하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고후 10:10, 새번역) 당시 헬라 지역 곳곳에서 소피스트들의 연설을 듣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아마도 사람들이 바울에게 기대했던 것은 소피스트들을 능가하는 언변과 논리였던 것 같습니다. 자신들에게 짜릿한 감동을 선사해줄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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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묵상] 깨어지기 위해 존재하는 그릇
고린도후서 4장 “하나님께서는 질그릇 같은 우리 속에 이 보화를 담아주셨습니다. 이것은 그 엄청난 능력이 우리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보여주시려는 것입니다.”(고후 4:7, 공동번역) 모든 물건은 그 물건에 걸맞는 포장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명품은 케이스도 고급스럽습니다. 최고급 상품을 싸구려 포장에 담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질그릇에는 보화를 담지 않는 것이 상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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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직 묵상] 십자가에 담긴 비밀
함께 기도할 제목 1. 말씀 안에서 – 예수만이 가장 고귀한 가치이며 삶의 뿌리임을 고백하게 하소서 – 우리를 위하여 못 박히신 예수의 그 십자가를 늘 기억하여 그 사랑 안에 있음을 알게 하소서 2. 나라와 민족 – 인간의 만족은 결코 이 땅의 것으로 채울 수 없음을 이 시대가 깨닫게 하소서 – 국가정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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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익 칼럼] 위대한 코미디언들···구봉서·김희갑·배삼룡…
우리 세대가 어리던 시절 어른인 그를 ‘막둥이’라고 놀리듯이 불렀다. 희극배우로 불리던 그는 영화 속에서 항상 모자라는 인간이었다. 단체행진을 할 때 남들이 ‘좌향좌’ 할 때 혼자서만 ‘우향우’하고 걸어갔다. 눈알이 굴러나올 듯 눈을 크게 뜨고 눈동자를 한 가운데로 몰아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연출했다. 볼에 바람을 가득 넣어 얼굴을 풍선같이 부풀려 사람들을 웃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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