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시아
[역사속 오늘 11/23 소설] 1934 영도다리 준공·1946 남조선노동당 결성·2012 안철수 대통령후보 사퇴
[아시아엔=손혁재 수원시정연구원장] “살다가 보면/넘어지지 않을 곳에서/넘어질 때가 있다//사랑을 말하지 않을 곳에서/사랑을 말할 때가 있다//눈물을 보이지 않을 곳에서/눈물을 보일 때가 있다…사랑하는 사람을/사랑하지 않기 위해서/떠나보낼 때가 있다//떠나보내지 않을 것을/떠나보내고/어둠 속에 갇혀/짐승스런 시간을/살 때가 있다//살다가 보면”-이근배 ‘살다가 보면’ 11월23일은 소설. 24절기의 스무번째. 입동과 대설 사이. 황경 240도. 차츰 겨울이라는 기분 들기 시작. 살얼음이…
더 읽기 » -
동아시아
[역사속 오늘 11/22] 1963 케네디 댈러스서 암살·2013 법원 MBC 이상호 기자 해고 무효 판결
[아시아엔=손혁재 수원시정연구원장] “가을에는 바닥이 잘 보인다/그대를 사랑했으나 다 헛일이 되었다/나는 홀로 의자에 앉아/산 밑 뒤뜰에 가랑잎 지는 걸 보고 있다/우수수 떨어지는 가랑잎/바람이 있고 나는 눈을 감는다…가랑잎이 지는데/땅바닥이 받아주는 굵은 빗소리 같다/후두둑 후두둑 듣는 빗소리가/공중에 무수히 생겨난다/저 소리를 사랑한 적이 있다/그러나 다 옛일이 되었다/가을에는 공중에도 바닥이 있다”-문태준 ‘바닥’ “희망은 절대로 당신을…
더 읽기 » -
동아시아
[역사속 오늘 11/21] 1997 IMF 구제금융 요청·2012 사상 첫 1000만명째 외국인 관광객 입국
[아시아엔=손혁재 수원시정연구원장] “흘러간 과거가/저처럼 빛날 수만 있다면/얼마나 좋으랴//석양이 드러누운 강물/그 강물 위에선/웃음도 빛이 나고/눈물도 빛이 난다//흐르는 대로/몸을 맡긴 강물과/저물어도 아름다운 석양//그곳에선 슬픔도 기쁨도/다만 빛이 될 뿐이다”-박호영 ‘석양을 바라보며’ “걱정의 40%는 절대 현실로 일어나지 않는다. 걱정의 30%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것이다. 걱정의 22%는 사소한 고민이다. 걱정의 4%는 우리 힘으로는 어쩔…
더 읽기 » -
동아시아
[역사속 오늘 11/20 세계어린이날] 1958 농협중앙회 발족·2014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 손영조씨 7대륙 최고봉 오름
[아시아엔=손혁재 수원시정연구원장] “사랑할 때 사랑하라…사랑은/용서보다 거룩한 용서/기도보다 절실한 기도/아무것도 가질 수 없고/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아도/사랑이 있다면 사랑하라/사랑할 때 사랑하라”-정일근 ‘사랑할 때 사랑하라’ 11월20일은 세계어린이날 1959년 오늘 세계 아동인권선언, 1989년 오늘 유엔 어린이헌장 채택 1865(조선 고종 2) 조선말기의 정치가 좌옹 윤치호 태어남 — 독립협회 주도, 서재필 이어 독립신문사장. 장지연과 함께 대한자강회…
더 읽기 » -
동아시아
[역사속 오늘 11/19 세계화장실의 날] 1598 이순신 노량해전서 전사·1987 이병철 별세·1998 미 하원 클린턴 섹스스캔들 청문회
[아시아엔=손혁재 수원시정연구원장] “밤이 깊도록/벗할 책이 있고/한 잔의 차를/마실 수 있으면 됐지./그 외에 또 무엇을/바라겠는가//하지만 친구여/시를 이야기 할 수 있는/연인은 있어/맑은 물소리//승부에 집착하지 말게나/3욕이 지나치면/벗을 울린다네.”-황금찬 ‘행복’ 11월19일은 세계화장실의 날. 청결한 위생환경은 기본적인 인간존엄의 문제로 전세계 빈민층의 위생시설을 개선하자는 취지로 유엔이 제정 1598(조선 선조 31) 이순신 장군(1545-1598) 노량해전에서 세상 떠남 1860(조선…
더 읽기 » -
동아시아
[역사속 오늘 11/18] 1959 ‘벤허'(윌리엄 와일러 감독)’ 개봉 ·2013 박인비 한국인 최초 LPGA ‘올해의 선수’
[아시아엔=손혁재 수원시정연구원장] “바다 안개는 개어도 오히려 어두운데/강바람은 늦게 다시 비꼈고나/물가에 가득히 단풍잎이 어우러진 것을/복사꽃이 떠오는가 의심하였네//물새는 떴다가 도리어 파묻히는데/사주(沙洲)는 곧다가 삐뚤었다가 하네/배 옆에 산이 그림을 펼치고/돛대를 맞아 물결이 꽃을 일으키네”-조지훈 ‘가을날 배를 띄우다’ “인간이란 누구나 각자 해석한 만큼의 생을 살아간다. 해석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는 사전적 정의에 만족하지 말고 그 반대어도…
더 읽기 » -
동아시아
[역사속 오늘 11/17 순국선열의 날] 2011 강용석, 개그맨 최효종 고발·2014 상하이-홍콩 증시 연계 ‘후강퉁’ 개시
[아시아엔=손혁재 수원시정연구원장] “베란다 창가에 서서/그녀가 보내준 중국차를 마신다/말갛게 우러난 차에 고스란히 담긴/가을 하늘도 함께 마신다/그녀가 바라보는 하늘도 이처럼 푸를까/차 향기가 가슴을 적신다…말이 없어도 따뜻한 사람/자박자박/그녀가 내 안으로 걸어 들어온다”-박등 ‘차를 마시며’ 11월17일은 순국선열의 날. 실질적으로 나라를 빼앗긴 을사늑약(1905)이 맺어진 오늘을 전후해 많은 사람이 순국하였으므로 임시정부가 1939년 오늘을 순국선열의 날로 정했고,…
더 읽기 » -
동아시아
[역사속 오늘 11/16 세계관용의 날] 1945 유네스코 창설 2007 BBK 주가조작 사건 주범 김경준 국내 송환
[아시아엔=손혁재 수원시정연구원장] “강물도 가끔 꿈을 꾼다…꿈을 위해 흐름도 멈추고/강바닥의 돌까지 소리를 낮춘다//산그늘 길어지는 가을이면/낙엽이 떠내려오고…가슴속 깊은 강/내가 꾸는 꿈속/연어알이 깨어나고/북양으로 헤엄쳐 갈 날 기다리고 있다”-김형화 ‘꿈꾸는 五十川’ 11월16일은 세계관용의 날. 세계관용의 해였던 1995년 오늘 유네스코총회에서 관용의 원칙에 관한 선언을 채택하면서 오늘을 관용의 날로 정했고 1996년 UN총회에서 UN회원국 전체가 이 날을…
더 읽기 » -
동아시아
[역사속 오늘 11/15] 1984 제1차 남북경제회담 개최·2012 시진핑 총서기 취임
[아시아엔=손혁재 수원시정연구원장] “문득 쳐다본 가을산이 저물고 있다//상처입은 단풍잎 몇 몸에 매단 채/어둠 속으로 가라앉고 있다…앙상한 뼈가슴을 드러낸 채/산이 오늘 어둠속에 묻혀도/내일이면 한낮의 단풍보다 더 아름다운/별이 산 위에 뜬다”-김용락 ‘가을산’ “유쾌한 사람은 자기 일에만 몰두하는 사람이 아니다. 때론 자신의 일을 전부 제쳐놓고 타인의 문제에 전력을 쏟는 정열이 있는 사람이다. 타인에게 자신의…
더 읽기 » -
동아시아
[역사속 오늘 11/14] 1831獨 철학자 헤겔 콜레라로 별세·1915 아인슈타인 ‘상대성이론’·1984 동작대교 개통
[아시아엔=손혁재 수원시정연구원장] “그립그립 들국화 밭둑 위에 그리웁게 피고/군데군데 붉게 살점 묻어 나오듯 뒷산 단풍잎 물들면/우렁우렁 우렁 껍질 밟으며 벼이삭 주우러 가던/아름아름 아름다운 우리 가을은 어디로 가고 없는지/과꽃같이 목이 긴 막내누나는 서울로 가고/흙먼지만 하늘과 땅 사이로 이 가을을 묻어요.”-김용락 ‘이 가을’ 11월14일은 말날. 음력 10월 처음 드는 말날에 마굿간에 떡시루 차려…
더 읽기 » -
동아시아
[역사속 오늘 11/12] 1887 새문안교회 설립·2014 탐사로봇 ‘파일라’ 혜성표면 착륙
[아시아엔=손혁재 수원시정연구원장] “돌아앉은 숲에서 비가 내린다/비는 모두 날개를 달고/나무들로부터 날아내린다/숲이 무너져 내린다”-정상하 ‘낙엽’ “출발선에 서보면 안다. ‘연습’이 필요했음을. 뛰다 보면 안다. ‘시작’이 중요했음을. 그 길 끝에서면 안다. ‘경험’이 소중했음을.”-김형경 <소중한 경험> 1463(조선 세조 9) 동국지도 완성 1607(조선 선조 40) 우암 송시열 태어남 <송자대전> <우암집> 1887(조선 고종 24) 언더우드 최초의 조직교회…
더 읽기 » -
동아시아
[역사속 오늘 11/11농업인의날 광고의날] 1924 천경자 출생·1989 베를린장벽 붕괴·2003 열린우리당 창당
[아시아엔=손혁재 수원시정연구원장] “버려야 할 것이/무엇인지를 아는 순간부터/나무는 가장 아름답게 불탄다.//제 삶의 이유였던 것/제 몸의 전부였던 것/아낌없이 버리기로 결심하면서/나무는 생의 절정에 선다.//방하착(放下着)/제가 키워 온/그러나 이제는 무거워진/제 몸 하나씩 내려놓으면서//가장 황홀한 빛깔로/우리도 우리도 물이 드는 날”-도종환 ‘단풍 드는 날’ 11월11일은 농업인의 날. 1966년 권농일(5월 넷째 화요일) 폐지하고 오늘을 농어업인의 날로 정함. 농민들이…
더 읽기 » -
동아시아
[역사속 오늘 11/10 세계과학의 날] 1483 종교개혁 마틴 루터 출생·1904 경부선 완공·한-중 FTA실질적 타결 선언
[아시아엔=손혁재 수원시장연구원장] “바람은 벌써/셀룰로이드 구기는 소리가 난다./두드리면 목금처럼/맑게 울릴 듯 새파란 하늘/내라도 붓을 들어/붉은 점 하나 찍고 싶은데/온 여름내 태양을 빨아들여/안으로 성숙한 과일들이야/꽃자줏빛 주황색으로/영글 수밖에-…옛날을 회상하고픈/가을은 낙엽이/뿌리는 덮는 계절/하늘은 자꾸만 높아가는데/마음은 이렇게 가라앉아/새하얀 바람 속에/옥양목 옷 향기가 정다웁다.-조지훈 ‘가을의 감촉’ 11월10일은 세계과학의 날 1904 경부선 철도 완공(개통은 1905.1.1.) 1914 함경도에…
더 읽기 » -
동아시아
[역사속 오늘 11/9 소방의 날] 1989 등소평 사임·2009 미수다 ‘루저 발언 ‘파문·2013 레버쿠젠 손흥민 해트트릭
[아시아엔=손혁재 수원시장연구원장] “눈물처럼 뚝뚝 낙엽지는 밤이면/당신의 그림자를 밟고 넘어진/외로운 내 마음을 잡아 보려고/이리 비틀 저리 비틀/그렇게 이별을 견뎠습니다./맺지 못할 이 이별 또한 운명이라며/다시는 울지 말자 다짐 했지만/맨 정신으론 잊지 못해/술을 배웠습니다./사랑을 버린 당신이 뭘 알아/밤마다 내가 마시는 건/술이 아니라/술보다 더 독한 눈물이 이었다는 것과/결국 내가 취해 쓰러진 건/죽음보다 더 깊은…
더 읽기 » -
동아시아
[역사속 오늘 11/8 입동]1991노태우 ‘한반도비핵화 5원칙’ 선언·2014 이동찬 코롱 명예회장 별세/1960 케네디 당선
[아시아엔=손혁재 수원시장연구원장] “낙엽 지는/오동나무와 밤나무 사이를 걷다가/나직한 거문고 소리 듣는다//명주실 같은/바람줄이 내 놓는/가을 건너는 소리”-고창영 ‘가을 울림’ 11월8일은 입동. 24절기의 열아홉번째. 겨울 채비하는 절기. 입동 전후해 김장 담금. 이 시기 놓치면 김치의 상큼한 맛이 줄어듦. 오늘 날씨가 추우면 그 해 겨울은 춥다고 함. *입동의 세시풍속=노인을 대접하는 치계미(稚鷄米). 치계미란 사또의 반찬값으로…
더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