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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연의 사마천한국견문록18] 공직자 인사청문회가 더욱 필요한 까닭
지자천려 필유일실의 지혜 [아시아엔=이석연 전 법제처장, (사)아시아기자협회 부이사장] 지혜로운 사람도 천 번 생각하면 한 번의 실수가 있고, 어리석은 사람도 천 번 생각하면 한 번은 얻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성인은 미치광이의 말도 가려서 듣는다고 합니다._「회음후열전」 살면서 실수를 한 번도 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혹여 있다면, 그 사람은 인간이 아니라 신(神)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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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연의 사마천 한국견문록17] 공자가 ‘미생’을 만나면 무슨 얘길 하실까?
[아시아엔=이석연 전 법제처장, (사)아시아기자협회 부이사장] 고집과 원칙은 가끔 구분이 되지 않을 때가 많다. 고집이란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의견을 바꾸지 않는 성미를 의미하고, 원칙이란 조직이나 집단에 속한 개인들이 조직과 집단의 유지를 위해 일관되게 지켜야 할 규칙을 뜻한다. 어린 아이가 고집을 부리는 것은 아직 사회적인 관계를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행동을 자연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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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연의 사마천 한국견문록 21] 한국 대권쟁취자들의 쩨쩨한 고질병
[아시아엔=이석연 전 법제처장, (사)아시아기자협회 부이사장] 갑은 을에 있어서 늑대다. 영국의 철학자 홉스는 그의 저서 <리바이어던>(Leviathan)에서 강조한다. “인간은 자신의 생존을 위해 어떠한 행동도 할 수 있는 고유의 권리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 권리를 무한히 추구할 경우 개인들 간의 관계는 ‘만인의 만인에 대한 싸움(the war of all against all)’이라는 혼란의 상태가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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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연의 사마천 한국견문록 (16)] 되돌아 보는 박근혜의 세종시 수정안
[아시아엔=이석연 전 법제처장, (사)아시아기자협회 부이사장] 사마천은 「소진열전」 말미에 “천하 사람들은 모두 그를 비웃었으며 그의 술수를 배우기 꺼려했다”라고 서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열전을 서술한 것은 “보통 사람의 집에서 일어나 여섯 나라를 연합시켜 합종을 맺게 한 것은 그의 지혜가 보통 사람보다 뛰어났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시대의 순서에 따라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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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연의 사마천 한국견문록⑮] 박 대통령, 임기 전 ‘세종시 해법’ 심각히 고려하길
박근혜와 정몽준의?미생지신尾生之信 논쟁 [아시아엔=이석연 전 법제처장, (사)아시아기자협회 부이사장] 2010년 1월, 세종시를 행정수도가 아닌 기업 및 교육 중심의 도시로 만들자는 수정안을 놓고 당시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박근혜 전 대표와의 대립이 있었다. 정몽준 대표는 수정안에 반대하는 박근혜 전 대표를 애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비가 많이 오는데도 불구하고 다리 밑에서 기다리다가 결국 익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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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연의 사마천한국견문록⑭] 박근혜 대통령, 야당서 총리·장관 등용 ‘통큰 정치’ 하시길
나라의 흥망은 인재의 역할에 달려있다_유방의 삼불여三不如 [아시아엔=이석연 전 법제처장, (사)아시아기자협회 부이사장] 인재의 중요성은 누차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초나라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유방이 황제로 즉위한 후 신하들에게 내가 천하를 얻은 이유와 항우가 천하를 잃은 이유가 무엇인지를 물었다. 이에 왕릉의 대답이다. “폐하는 오만하시어 다른 사람을 모욕하지만 항우는 인자하면서도 사람을 아낄 줄 압니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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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연의 사마천한국견문록⑬] 대통령 측근 중용과 인사청문회의 허와 실···친인척 비리도 한몫
태산이 높은 것은 한 줌의 흙도 사양하지 않기 때문 ‘사기’의?인재등용의 원칙···나라의 세 가지 불상사 [아시아엔=이석연 전 법제처장, (사)아시아기자협회 부이사장]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다. 인재를 적재적소에 잘 기용하면 나라의 만사가 잘 풀린다는 의미다. 이 말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 집권 당시 자주 언급해 사람들 사이에 회자되었다. 뛰어난 인재를 발굴해 나라의 근간을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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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연의 사마천한국견문록⑫]이상득 의원의 눈물과 법정스님 말씀 “70 넘어 자리 연연하면 위태로울 뿐”
[아시아엔=이석연 전 법제처장, (사)아시아기자협회 부이사장] 이상득 의원이 구속되어 재판을 받을 때 구치소로 접견을 간 적이 있다. 사건을 수임한 변호사가 아니라 도의상 찾아간 것이다. 그때 이상득 의원이 동생(이명박)이 대통령에 당선된 직후 장남이 자신에게 “이제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 쉬시라고 했다”고 말하면서 눈물을 떨구던 모습이 생생히 기억난다. 만일 그때 장남의 요청대로 모든 직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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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연의 사마천한국견문록⑪] 법제처장 퇴임때 인용한 시 “마을 하나 또 있네”
[아시아엔=이석연 전 법제처장, 아시아기자협회 부이사장] 세상을 뒤흔든 권력도 십년을 넘기기 어렵고 아름다운 꽃의 붉음도 십일을 넘기지 못한다는 ‘권불십년 화무십일홍權不十年 花無十日紅’의 속뜻을 장량은 널리 헤아리고 있었다. 진시황에 의해서 멸망한 한韓나라 귀족의 가문에서 태어나 세 치의 혀로 천하를 도모했던 그는 세월이란 일장춘몽一場春夢과도 같은 것이기에 이쯤에서 만족하고 물러나 적송자처럼 살았던 것이다. 장량이 정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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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연의 사마천한국견문록⑩] 대기업 골목상권 진출 ‘탐욕’과 손학규 정계은퇴
그만둘 때를 알면 위태롭지 않다 젊은이의 귀감이 될 만한 원로가 없다 [아시아엔=이석연 전 법제처장, 아시아기자협회 부이사장] 들고 날 때가 확실해야 한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 하나를 얻으면 또 하나를 얻고 싶어 하는 게 인지상정이다. “말 타면 경마 잡히고 싶다”는 속담도 그런 보편의 심정을 대변한다. 문제는 정도正道를 벗어난 탐욕이다. 사실 욕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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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연의 사마천 한국견문록⑨]지식인의 유형 5가지···임기응변·집단자폐·현실감 상실·자아도취·예측불능
‘실천적 지식인’ 사르트르, ‘오적필화’ 사형선고 김지하 구명운동 漢 장석지 “어찌 색부의 수다스런 말재주를 본받으라 하십니까!” [아시아엔=이석연 전 법제처장, 변호사]프랑스 리옹대학의 교수 레지 드브레는 『지식인의 종말』에서 현대 지식인들의 병증을 다섯 가지로 나누어 지적했다. 그 중에 하나가 얄팍하고 설익은 생각을 유창한 언변으로 그럴듯하게 늘어놓는 ‘순간적 임기응변증’이다.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기 위해 그때그때 말재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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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연의 사마천 한국견문록⑧] 마오쩌둥은 아첨꾼 린바오를 왜 제거했나?
자기 발등 찍은 린바오의 ‘3불, 3요주의’ [아시아엔=이석연 전 법제처장, 변호사] 마오쩌둥이 ‘지식인 5폄훼론’을 펼쳤다면 그의 가장 지근거리에 있었던 2인자 린바오林彪는 ‘삼불주의三不主義’와 ‘삼요주의三要主義’라는 원칙에 따라 자신의 처세를 적절히 전개했다. 린바오는 대약진정책을 펼친 마오쩌둥을 적극 지지해 공산당 내에서 마오쩌둥 다음으로 영향력 있는 인물이 되었다. 린바오는 마오쩌둥의 비위를 잘 맞춰 입지를 굳힌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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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연의 사마천 한국견문록⑦] 마오쩌둥이 지식인·정치인 폄훼한 까닭은
나라를 알려면 그 나라의 지식인을 보라 -역생과 장석지 그리고 마오쩌둥의 지식인, 정치인 폄훼론 [아시아엔=이석연 전 법제처장, 변호사] 마오쩌둥毛澤東은 지식은 존중했지만 지식인은 무시했다. 이유는, 지식인들이 “①거지 근성이 강하고, ②고마워할 줄 모르고, ③남 핑계대기 좋아하고, ④정확히 알지도 못하는 주제에 온갖 잘난 척은 다하고, ⑤무책임하다”는 것이었다. 물론 지식인에는 정치인도 당연히 포함되고 있다. 마오쩌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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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연의 사마천 한국견문록⑥] ‘문고리 3인방’ ‘십상시 모임’···아! 대한민국
측근을 경계한 링컨의 혜안 [아시아엔=이석연 전 법제처장, 변호사]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현재까지 우리는 열 분의 대통령이 물러나는 것을 지켜봤다. 불행히도 국민의 박수갈채를 받으면서 청와대를 떠난 대통령은 한 분도 없었다. 여기서의 국민은 건전한 양식과 사회통념을 지닌 다수 국민을 이른다. 한국 대통령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은 대다수 국민들의 뜻을 저버린 대통령의 독선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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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연의 사마천 한국견문록⑤] 이율곡·이항복 충언 외면한 선조와 광해군의 말로
선비가 공명을 세우는 길은 정언正言을 통해서다. 권력에 아부하지 않고 직언의 자세를 한결같이 유지했던 남명 조식은 일평생 의관에 방울과 검을 차고 살았다. 검의 이름은 ‘경의도敬義刀’였는데, 이는 어떻게 마음을 다스려야 하는지를 기록한 남명의 ‘신명사명神明舍銘’ 중에서 ‘안으로 마음을 밝게 하는 것은 경이요義內明者敬, 밖으로 시비를 결단하는 것은 의다.外斷者義’라는 구절에서 따왔다. 남명은 마음이 흐트러질 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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