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

시인, 생명운동가
  • 문화

    [여류:시가 있는 풍경] 빈숲의 노래3-강(江) 같은

    오시는 당신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한밤중에도 언제나 문은 활짝 열려 있습니다. 가시는 당신을 붙잡지 않았습니다. 오셨듯이 가실 수 있도록 문을 항상 열어 두었지요 오늘도 설레임으로 당신을 맞습니다. 오늘도 그리움으로 당신을 보냅니다. 당신이 내게 왔다가 가실 때마다 소리 죽여 흐느낀 아픔이 푸른 깊이를 더 합니다. 붙잡지 않아 흐르는 것들이 이루는 바다를 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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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여류:시가 있는 풍경] ‘빈숲의 노래2-깊은 가을’

    그대는 떠나고 나는 머문다. 한 대의 향을 피우고 그대를 생각한다. 창밖으로 가을이 저물고 있다. 세상을 향해 길 위에 나선 그대 오늘 저녁 머물 곳은 어디인가. 나의 몸은 집에 매여 있고 그대의 몸은 길 위에 있다. 존재를 위해 지은 집에서 내 존재는 소유 당하고 붙잡는 길 위에서 그대는 새롭게 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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