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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원불교란?···”원불교를 벗어났기에 진정 원불교 이룩해 내”
이 글은 4월 28일 원불교 대각개교절을 맞아 도올 김용옥 선생이 지난 4월 16일 <원불교신문>에 ‘원불교란 무엇인가?’에 대해 기고한 글을 재구성했습니다. 필자는 “원불교도가 아닌 학자가 제3자의 눈으로 본 원불교로 이해하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편집자> “원불교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해 “법성포를 서북방으로 바라보는 구수산(九岫山) 아래 길룡리에서 태어나서 그곳을 떠나지 않고 자라난 한 청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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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우리는 왜 죽음을 두려워 할 필요가 없는가?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근 한 달간 많이 아팠다. 어디가 크게 고장난 것 같지는 않은데 온 몸이 아팠다. ‘아마 갈 데가 가까워서 일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거기다 화장실 다녀오다가 미끄러져 넘어졌다. 그 후유증인지 온 몸이 꼭 매 맞은 느낌이다. 나는 평소 죽음에 관해 관심이 많다. 미리 죽음을 연마해 두면 떠나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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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대 대선후보의 두 덕목 ‘겸손’과 ‘정직’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바야흐로 대통령 선거철이다. 여당 대통령 후보는 확정되었고, 야당 대통령후보는 11월 5일이면 결정된다. 이들 거대양당 후보 말고도 야권의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새로운 물결’의 김동연 후보 등 대선후보 숫자가 만만치 않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후보를 뽑아야 우리나라를 제대로 이끌 수 있을까? 그건 아무리 생각해도 수많은 대통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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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비방 대신 칭찬을···대선후보님들께 청하오니”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세상에 나보다 못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고 살아왔다. 그런데 돌이켜 보면 별 수 없이 나도 모르게 사람을 비판하고, 함부로 판단하는 우(愚)를 얼마나 저질렀는지 모른다. 그래도 언제나 생각을 중도적으로 하고 사람도 살리면서 살아간다고 열심히 살아온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이런 어리석음을 저질렀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양심이 찔리는지 모르겠다. 인조(조선 17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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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박통’과 서울역 양동 매매춘 소녀의 ‘전설같은 이야기’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지난 10월 26일은 고 박정희 대통령 서거 42주년이었다. 박대통령은 흔히 박통이라고 칭한다. 박통의 최후가 너무나 비극적이어서인지 무언가 안타까운 정서와 향수가 아련히 남아 있는 것이 사실이다. 며칠전 카톡을 통해 박통의 어린 매매춘 여성과의 애틋한 사연이 전해져 소개하려 한다. 나는 그 글을 읽고 사실관계를 확인하려 했으나 실패하고 말았다. 5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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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故장영희 교수 “내가 살아보니까, ‘인생은 온통 기적’이더라”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불꽃같은 삶을 살다가 2009년 만 5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장영희 서강대 영문과 교수의 유작인 <내가 살아보니까>를 최근 다시 읽었다. 처음 읽을 때나 지금이나 살아간다는 것은 기적이 아닌 때가 없던 것 같다. 살아온 것처럼 앞으로 살아갈 삶 역시 마찬가지일 것 같다. 여든이 넘은 나는 나이를 먹을수록 다리가 불편해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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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영욕의 90년 삶 노태우 대통령의 ‘아름다운 마무리’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26일 영면에 든 노태우 전대통령이 5·18 희생자들에게 용서를 구하며, 모든 일에 무한 책임을 갖는다는 내용의 유언을 남겼다고 유족측이 전했다. 아들 노재헌 변호사가 밝힌 내용이다. “대통령을 하셨고, 그 이후에 국가에 대해 이것저것 생각과 책임이 많으셨기 때문에, 잘하셨던 일, 못하셨던 일 다 본인의 무한책임이라고 생각하고 계셨습니다. 특히 5.18 희생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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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깊은 골 없는데, 높은 산 어찌 이르리요”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곡신불사(谷神不死)는 노자 <도덕경> 제6장에 나온다. “谷神不死 是謂玄牝. 玄牝之門 是謂天地根.綿綿若存 用之不勤” 뜻인즉 “곡신(谷神)은 죽지 않으니 이를 일컬어 현묘한 암컷이라 한다. 현묘한 암컷의 문을 일컬어 천지의 뿌리라 한다. 면면히 이어져 항상 존재하는 것이니 아무리 써도 힘겹지 않다”고 한다. ‘곡신’은 도(道)의 또 다른 표현이다. ‘계곡의 신’이라는 의미는 무엇일까? 계곡은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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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연분과 인연 “어떻게 끊느냐가 아닌 어떻게 풀어 가느냐”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회장] 연분은 사람들 사이에 관계를 맺게 되는 인연이며, 인연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분 또는 사람이 상황이나 일, 사물과 맺어지는 관계를 뜻한다. 비슷한 말로 인간관계의 연(緣)을 말한다. 그런데 연분과 인연을 함부로 다루면 안 된다. 고사성어 ‘복수불반분'(覆水不返盆)은 엎질러진 물은 다시는 물동이로 되돌아가지 못한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한 번 저지른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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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자존감과 실력’이 K-컬처 뿌리···’조수미’에서 ‘오징어 게임’까지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우리는 우리 문화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스스로 ‘나는 우리 문화에 대해 무엇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라고 물어 보면 어떻게 답할까? 세계를 휩쓴 ‘싸이의 말춤’이 어디에서부터 비롯되었는지, 우리의 ‘막사발’이 왜 세계인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는지, 이제는 누가 물어도 술술 대답할 수 있어야 진정한 한국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방탄소년단(BTS)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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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오징어게임’ 속 서울대출신 ‘쌍문동 조상우’가 던지는 메시지
요즘 한국드라마 <오징어게임>이 공전의 히트를 하고 있다. 10월 10일 뉴스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오징어게임>을 보러 극장에 들어가려다가 관중들이 서로 먼저 들어가려고 몸싸움이 크게 벌어졌다고 한다. 무엇이 한국문화에 전 세계인이 이렇게 열광하게 만든 것일까? 넷플릭스에서 <오징어게임>이 공개되자마자 장르물의 원조 국가라고 할 수 있는 미국시장을 단숨에 압도했다. 이달초 넷플릭스 서비스 국가 83개국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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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세종대왕과 한글, 그리고 ‘재잘재잘’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재잘재잘’은 낮은 목소리로 빠르고 떠들썩하게 자꾸 이야기하는 소리를 나타내는 부사다. 필자가 다니는 원불교 여의도교당 6층에 최근 어린이 미술학원이 들어왔다. 학원 이름이 ‘재잘재잘’이다. 재미있고 특이해서 학원측에‘재잘재잘’의 의미를 물어 보았다. 앞의 ‘재잘’은 재미있게 잘 배우자는 뜻이고, 뒤의 ‘재잘’은 재미있게 잘 가르치자는 의미란다. 얼마나 아름다운 우리말인가? 지난 주말이 제 575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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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장수하는 사람들의 4가지 특징
‘건강하게 장수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무엇일까? 국내 스트레스 면역학 선구자격인 변광호 전 가톨릭 의대교수는 ‘성격이 신체와 질병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오래 연구했다. 그는 일찍이 “마음이 몸에 영향을 미치고, 역으로 몸이 마음에 영향을 미친다”는 ‘심신일원론(心身一元論)’을 신봉했다. 변 교수는 원래 소아과 의사였다. 그러다 1970년대 중반 미국으로 유학 가 당시 막 시작된 ‘정신신경면역학’을 공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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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여민동락’···”진정 이 나라 대통령이 되고 싶다면”
요즘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때 아닌 ‘임금 왕(王)’자 논란이 불거져 대선판을 희화화(??化) 시키고 있다. 지난 1일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5차 방송토론회에서 윤석열 후보가 손바닥에 ‘王’자를 쓰고 나온 것이다. 이것을 본 홍준표 의원은 페이스 북에서 “가기 싫은 곳을 가거나 말빨이 안될 때, 왼쪽 손바닥에 ‘왕자(王字)’를 새기고 가면 극복이 된다는 무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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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간디가 물었다 “최악의 대선후보는?”
인도 독립을 앞장서 이끈 간디. 그가 한국 대선후보를 평가한다면 누가 최선이고 누가 최악일까? 오래 전 홀로 배낭 하나 짊어지고 한달 간 중국의 여러 명승지를 둘러보았다. 베이징에서 ‘칭창(靑藏)열차’를 탔다. 히말라야고원을 넘어 티베트 라사(拉薩)에 머물렀다. 그리고는 네팔로 날아가 여러 풍속을 살필 기회가 있었다. 마지막으로 인도로 들어가 불교성지를 두루두루 관람했다. 뉴델리의 ‘간디 화장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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