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회장, 전 원불교 청운회 회장
  • 동아시아

    ‘울지마툰즈’ 구수환 감독의 ‘부활’ 다음 작품이 궁금하다

    영화 <부활>은 이태석 신부의 사랑과 헌신이 아프리카 제자들을 통해 희망의 불로 살아나는 감동을 구수환 감독이 그려냈다. 영화는 관객들로 하여금 부활의 의미를 깊게 생각하게 한다. 영화를 연출한 구수환 감독은 기독교인도 천주교신자도 아닌 불교신자다. 그는 은퇴자금을 털어 영화를 제작하였다고 한다. 그는 가톨릭 사제의 삶을 조명하는 영화를 연이어 제작했다. 그는 시사 피디 출신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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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만종’ 밀레와 ‘사회계약론’ 루소의 우정

    조선 영조대 부정한 관리를 적발한 암행어사로 이름이 높은 정치가 어사 박문수(朴文秀, 1691~1756)의 일화 중 이런 이야기가 전해온다. 한번은 친척 집에 잔치가 있어 밤을 새웠다가 다음날 일어나서 세수를 하기 위해 박문수는 밖으로 나왔다. 그러자 바로 앞서 세수를 하던 친척의 행동에 박문수가 불쾌해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당시에는 대가족이 함께 모여 살아 내것 네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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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유비의 성품을 제갈공명은 이렇게 평했다

    성품(性品)은 인간의 본성(本性), 즉 태어나면서부터 본래적으로 지닌 성질을 말한다. 성품은 인간의 마음을 통하여 우주의 본체를 밝히려는 입장에서 ‘심체(心體)’라고도 한다. 삼국지에 보면 유비(劉備, 221~263)가 오갈 데 없이 난처한 상황이 됐던 시절, 먼 친척이자 형주의 주인인 유표(劉表)에게 얹혀 살게 된다. 나이가 많고 건강이 안 좋았던 유표는 능력 없고 미덥지 못한 아들들에게 형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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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170억으로 ‘건물 매입’ 대신 ‘축구공원 건립’ 손흥민-손웅정 부자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한 남자가 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연일 득점포를 터뜨리며 전설을 써 내려가고 있다. 자랑스러운 한국의 아들 손흥민 선수다. 7월 23일 손흥민 선수는 토트넘과 2025년까지 4년 계약(주급 3억1500만원)을 새로 체결하였다. 손흥민은 2015년 8월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합류한 이후 280경기에 출전해 107골 64도움을 기록하였다. 2019년 12월 프리미어리그에서 번리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넣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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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테레사 수녀의 동역자 선발 3가지 기준

    웃음이 인격이고 기회다 요즘 코로나19가 너무 창궐하여 거의 꼼짝 하지 않고 집에서 덕화만발을 쓰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1주일에 꼭 한번 일요일 하루 원불교 여의도교당에가 법회(法會)를 보는 것이 유일한 외출이다. 코로나로 법회 인원이 제한되어 오랫만에 만나는 도반(道伴)들이 나를 보고 얼굴도 환하고 주름살 하나 없으니 다시 회춘하는 모양이라고 놀리는 것인지 아니면 칭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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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나그네’ 박목월과 ‘완화삼’ 조지훈의 ‘우정 만리’

    꿈 많던 고교시절 즐겨 외우던 박목월의 시 ‘나그네’가 있다.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 삼 백리 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청록파(靑鹿派) 시인 박목월(朴木月, 1916~1976)과 조지훈(趙芝薰, 1921~1968)은 다섯살 차이다. 목월이 다섯 살 많다. 그러나 그들은 친구다. 지훈은 복사꽃이 피어 있는데도 진눈깨비를 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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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양대군’ 세조의 왕자 태실 훼손과 ‘역사인식’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왕조의 꿈이 서린 태실(胎室)이 있다. 오래전 일이라 생각은 잘 안 나지만 어느 왕의 태실을 보고 온 기억이 난다. 아마 이 태실은 무궁한 왕조의 꿈이 서린 최고 명당이 아닌가 한다. 덕화만발 회원 중에 청니 선생이 몇 년전 경북 성주의 ‘세종대왕의 왕자태실’을 다녀오고 마음이 꽤 상했던 얘기를 편지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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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기적은 언제, 누구한테 나타날까?

    “기적(奇蹟)을 믿으시는지?” 기적이란 상식을 벗어난 기이하고 놀라운 일이라고 사전에 적혀 있다. 어떤 문화에서든 기적적인 사건에 대한 믿음을 찾아볼 수 있으며, 이 믿음은 실제로 모든 종교가 가지는 특징이기도 하다. 그런데 유교에서는 기적이 존재할 여지가 거의 없는 것 같다. 그러나 도교는 모든 수준의 중국 민간신앙에서 환술(幻術)과 환법(幻法)이라는 수확을 풍부하게 만들어냈다. 그리스도교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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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세군 남비와 톨스토이의 “사랑을 미루지 마라”

    톨스토이 우화집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톨스토이가 어느 날 여행을 하게 되었다. 여행 중에 한 주막집에 머물게 되었는데 그 주막집에는 몸이 아픈 딸아이가 있었다. 딸아이는 톨스토이가 가지고 있던 빨간 가방이 너무도 좋아 보였다. 딸아이는 톨스토이의 빨간 가방을 달라고 졸라댔다. “이 빨간 가방에는 짐이 있고, 여행 중이라서 지금은 줄 수 없고, 여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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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흙더미에 걸려 넘어질 파리떼들부터…

    국민의힘 대선 경선 때, 홍준표 의원이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캠프 인사들을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 “민심을 거역하는 당심(黨心)은 없다. 흘러간 정치인들 주워 모아 골목대장 노릇 하는 것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다”고 했다. 홍 의원은 또 “그건 리더십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갈 곳 없는 낭인들이 임시 대피소를 찾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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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노년을 어떻게 보낼까?···노동·노옹·노추·노광 그리고

    노년을 어찌 보내면 좋을까? 노인들의 삶도 가지가지다. 노동(老童)이 있는가 하면 노옹(老翁)이 있다. 노광(老狂)이 있는가 하면 노고(老孤)가 있다. 또한 노궁(老窮)이 있는가 하면 노추(老醜)도 있다. 이 중에 어떤 노년을 보내고 계신가, 또 어떤 노년을 꿈꾸실까? 1) 노동(老童). 늙어서 동심으로 돌아가 청소년처럼 사는 사람들이다. 대학의 평생 교육원이나 학원 아니면 노인 대학에 적을 걸어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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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사돈’은 “서로 등 긁어주는 사이”…윤관과 오연총처럼

    [아시아엔=김덕권 원불교문인협회 명예회장] 사돈(査頓)관계는 왠지 친근하면서도 불편한 관계의 느낌을 주는 것 같다. 원래 사돈은 ‘서로 등을 긁어주는 사이’란 말로 굉장히 가까운 관계라고 한다. 필자는 사돈 두 분이 아주 멀리 뉴욕과 광주에 사시기 때문에 등도 못 긁어드려서 항시 송구한 마음이다. 탈무드에 세 자매 얘기가 나온다. 이스라엘의 어느 마을에 딸만 셋인 부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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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대선후보에겐 ‘파리 떼’보다 ‘카이사르 리더십’

    대업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 이상 중요한 일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 갖고 싶지만, 가질 수 없는 게 사람의 마음이다. 마음마다 각양각색이고 순간에도 수만 가지로 바뀌는 것이 마음이니,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 누군가의 마음을 얻었다는 것은 삶에서 큰 의미를 찾았다는 것과 다름 아니다. 그리고 남의 마음을 얻는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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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주란의 히트곡 ‘동숙의 노래’와 한 여공의 비극

    한때 우리 가슴을 슬프게 했던 ‘동숙의 노래’가 있다. 그 때는 누구나 어려운 생활을 면치 못했다. 당시 외국 한번 나가려면 여권 내기도 어려웠고, 외국에서 권투선수를 초청해 1만달러를 지불하려 해도 한국은행에서 외환허가를 받기가 하늘의 별따기였다. 1960년대, 가난한 농부의 딸로 태어난 동숙은 초등학교도 마치지 못한 채, 서울에 올라와 구로공단 가발공장에 다니고 있었다. 월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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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연령별 생존확률’과 ‘사랑싸움 노하우’

    왜 나이가 많아질수록 부부싸움이 잦아질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대개는 눈곱만한 자존심 때문이다. 나도 예외가 아니다. 걸핏하면 자존심을 건드려 틀어지기 일쑤다. 노부부의 부부싸움이 남의 일 같지 않아 여기 싸움하는 지혜를 공유해 본다. 발단이야 어찌됐던 한밤중 아버지는 장롱에서 가끔 대소사가 있을 때 차려 입던 양복을 꺼내 입는다. “내 저 답답한 할망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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