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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대한민국 대통령’ 하고 싶은 당신께 드리는 ‘고언’
[아시아엔=김중겸 전 인터폴 부총재] 1979년부터 1990년까지 영국 수상, 2013년 87세로 사망했다. 마가렛 대처 얘기다. 미국 레이건과 더불어 신자유주의 정책을 실행했다. 그 외연이 국제화다. 눈물 없는 미국식 자본주의가 각국 국경을 넘어 침투했다. 자유주의나 신자유주의나 개인 간의 경쟁을 경제활동과 사회생활의 절대 기본원리로 신봉한다. 경쟁에서 패배해서 죽어도 그건 사회가 아니라 개인 책임이다. 그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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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한중일 조상들은 관직 어떻게 사고 팔았나?
중국 [아시아엔=김중겸 전 경찰청 수사국장] 중국의 관직매매는 시대에 따라 명칭 변했다. ?選(자선), 進納(진납) 등 내용은 쌀이나 돈 상납하고 대가로 작위나 관직을 받는다. 개혁가인 상앙도 納粟授爵(납속수작) 즉 곡식을 받고 작위를 주었다. 진의 시황제는 爵一級(작1급) 가격으로 곡식 천석을 받았다. 전한의 문제는 작위마다 6백석부터 1만2천석까지 값을 매겼다. 당나라는 출가하려면 출가인가증 즉 도첩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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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오늘 아침 문자를 받았다···”Y별세, 빈소는 00병원 장례식장”
60년지기 마지막 보내는 길 “먼저 가 있거라, 친구. 곧 만나자” [아시아엔=김중겸 전 인터폴 부총재, 전 경찰청 수사국장] 휴대폰 벨소리가 울렸다. 문자 메시지가 왔음을 알리는 소리다. 열어보고 한동안 말을 잃었다. 화면에는 ‘Y별세, 빈소는 서울 삼성병원 장례식장’이란 문구가 찍혀 있었다. Y는 중고교를 함께 다닌 친구다. 당시 우리 집은 학교에서 도보로 20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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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팔순 노파 신문지 줍다 혼나고···”단결하라 빈민이여. 혁명하러 가자”
[아시아엔=김중겸 전 인터폴 부총재, 서울경찰청 정보국장] “아니 그걸 몽땅 다 가져가면 어떻게 해요. 누가 그러나 했더니 할머니였구먼요.” 갓 서른 넘었음직한 청년이 삿대질하며 소리친다. 그 앞에 겁에 질려 오그라든 할머니 옆에는 골판지며 신문이며 빈 병이 듬성듬성 든 조그만 카트가 있다. 가끔 그 위에 앉아 쉬는 걸 보곤 했다. 대체 무슨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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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어느 70대 중학동창생의 알콩달콩 우정이야기
소갈딱지 [아시아엔=김중겸 전 인터폴 부총재, 전 경찰청 수사국장] 세상에는 좋은 것도 많지만 못 마땅한 것도 많다. 내가 못마땅하게 여기는 것 중 대표적인 것은 나 자신이다. 우선 생김새다. 키가 늘씬하고 얼굴이 훤하면 좋으련만 키는 작달만한 하고 얼굴은 삐죽하니 볼품이 없다. 아무리 보아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래도 이것은 그런대로 참을 만하다.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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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이보다 더 훈훈한 크리스마스 있을까?
[아시아엔=김중겸 전 인터폴 부총재] 몇 달에 한 번꼴로 친구 기로가 점심을 주선한다. 이수와 나랑 셋이다. 만 원짜리 백반을 먹고 2차 코스는 찻집이다. 여하간 대금 지불은 이수 몫이다. 나나 기로가 내면 하늘 무너져 내리고 땅이 꺼진다. 못 내게 한다. 전통찻집에서 십전대보탕이나 쌍화탕 마시며 곁들여 전병 먹으면 배가 만만(滿滿)해지고 회포를 푼다.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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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거짓말탐지기 조사 빠져나가는 방법
[아시아엔=김중겸 전 경찰청 수사국장] 2016년 11월 17일. 남해안 어항에서 가정주부가 집에서 목 졸리고 머리를 몽둥이로 맞아 담요에 덥혀 있었다. 옷장과 책상서랍은 다 열린 채 물건이 어지럽혀지고 현금 20만원과 통장이 도난당했다. 버스기사인 남편은 그날 어머니 집에 갔었다. 금전 노렸나? 죽인 방법으로 봐서는 치정이다. 양쪽으로 수사. 사이 나쁘거나 어쩌구저쩌구 소문 돈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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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경찰 채용되는데 300달러, 군대 면제받는데 300달러
[아시아엔=김중겸 전 경찰청 수사국장] 미국 민주당 지구당 사무소에 누가 찾아왔다. “경찰관 취직 좀 시켜 주세요.” “누가 보냈어?” “존존 존스씨입니다.” “알았어. 3백 달러 가져 왔지? 이리 내.” 경찰관 채용 열쇠는 연줄(connection)과 당파(黨派)다. 취직이 돼 경찰서에 간다. “어디 아프다고? 소학교도 안 나왔다고? 이름은 쓸 줄 알지? 그럼 됐어.” 순경교육도 받지 않고 배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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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동서고금 ‘인육’ 이야기···채인(蔡人)·식인·본초강목
[아시아엔=김중겸 전 경찰청 수사국장, 충남경찰청장] 중국은 과거 왕조시대 기근이 들면 굶어죽기보다는 죽은 자 고기를 먹으라고 권장했다.?시장에서 이를 전문으로 파는 상인을 채인(蔡人)이라 했다. 인육을 부위별로 품평한 책도 물론 있어 채인은 이를 장사하는데 참고했다.?<삼국지> <수호지> <서유기>에도 사람고기로 만두소 만들어 파는 얘기가 나온다. 채인이라고 했다 <사기> ‘역아’(易牙)에 보면 제나라 환공이 천하의 미식가다. 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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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대교 지날 때마다 눈길 가는 것
9월10일은 세계 자살예방의 날. 서울 마포대교에 설치된 생명의 전화가 자살을 막는데 큰 역할을 하길 바란다. 질풍노도, 자살을 한번쯤 생각해보는 시기 바로 청소년기다. 공부·우정·연애·취직···. 산적한 과제와 격투하다 아디돌을 따라 죽기도 한다. 유행성 자살도 있다. 성인이 되려면 거처야 하는 언덕, 그 언덕을 넘으려고 고뇌하고 번민하지만 해결책을 못 찾는다. 그때 택하는 길이 자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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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김중겸의 스파이세계] 31살 금발미녀 베티는 49살 브로스의 연인 겸 협력자였다
[아시아엔=김중겸 전 인터폴 부총재, 전 경찰청 수사국장] 1963년 12월1일 프랑스 남부 피레네 산맥 등성이. 중세에 지은 고색창연한 성에서 쉰셋 여인이 암으로 숨을 거두었다. 편안한 임종, 반려가 곁을 지켰다. 남편 브로스(Brousse)는 1973년 전기담요 누전으로 감전돼 죽었다. 자살로 추정됐다. 둘 다 재혼. 부인은 미국인 스파이, 남편은 프랑스 나치 괴뢰 비시정부의 외교관으로 워싱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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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김중겸의 추억속으로] 시간표 없는 ‘신작로’서 ‘심작로’ 찾다, 그리고 ‘길을 만나다’
[아시아엔=김중겸 전 경찰청 수사국장, 전 인터폴 부총재] 외가에 간다고 큰 누나와 신작로로 나간다. 올 때 됐는데 기척 없다. 이제 올까 저제 올까 집으로 돌아간다. 몇번 왔다갔다 하다가 “올 거 같은디” 하며 뛰어나간다. “온다 온다, 빨리 와 누나.” 내 친구 신났다. 신작로는 결코 분주하지 않았다. 5일장, 장날이나 돼야 집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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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박근혜 퇴진] 선덕·진덕·진성여왕 이은 제4의 여왕?
[아시아엔=김중겸 전 경찰청 수사국장] 나이 육십대 중반이면 남녀 누구나 건강 걱정한다. 몸매는 글쎄다. 헬스 트레이너를 한해 9천3백만원 훌쩍 넘는 보수를 주고 데려다 놓고 헬스기구에만 8천만원대를 지출했다. 강남 무슨 호텔의 피트니스 클럽에서 강남 부자마님과 내로라하는 천민자본주의 스타들 몸 봐주고 받았을 팁만으로도 평생 편히 살 텐데 말이다. 9급 공무원이 30년 넘게 봉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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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역대급 스캔들’ 미국 대통령은 워런 하딩, “한국은요?”
? ? ? [아시아엔=김중겸 전 인터폴 부총재] 앤드류 잭슨 미 제7대 대통령(1829~1837년 재임)은 대통령 되기 전인 1791년 라첼 도넬슨과 결혼했다. 유부녀였다. 남편이 간통으로 고소해 3년간 송사가 계속됐다. 대선 쟁점으로 잭슨을 괴롭혔다. 율리시스 그랜트 18대 대통령은 1869~1877년 재임했다. 친구들을 요직에 임명했다. 대통령은 심복들과 짜고 부정을 자행하고 뇌물을 받았다. 자주 만나던 투기꾼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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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이 가을 이브 몽탕의 ‘고엽’ 함께 부르지 않으렵니까?
[아시아엔=김중겸 전 인터폴 부총재, 경찰청 수사국장] 이 가을 낯 익은 목소리가 어느 가게에선가 길가 쪽에 단 스피커에서 흘러나온다. 잊고 산지 오래 된 이브 몽탕의 고엽(枯葉, Les feuilles mortes) 노래다. 고엽은 시든 잎 또는 마른 잎을 말한다. 때론 낙엽이기도 한 그런 나뭇잎을 말한다. 이브 몽탕의 그 노래는 제목이 서글픔부터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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