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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950년대 예능인 소녀팬들, ‘쿨하다'(cool) 본뜻 바꿔놓다
[아시아엔=김중겸 전 인터폴 부총재] 청소년의 주체의식은 1940년대 미국에서 출현했다. ‘press teenagers’ 혹은 ‘bobby-soxers’ 같은 10대 집단이 사상 최초로 등장한 것이다. 소녀들은 학교에서는 헐렁한 스웨터에 주름 스커트, 주말에는 청바지와 남자용 셔츠나 제복 가까운 복장을 즐겼다. 발목 부분에서 접어 신는 백색 양말을 신는다. 바비-삭스와 운동화는 상시 필수품이었다. 그들의 우상은 깡마른 몸매의 프랭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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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당신이 미국 정보기관의 실체를 알기나 하는가?
[아시아엔=김중겸 전 인터폴 부총재, 전 경찰청 수사국장] 정보기관이란 사고치고 나서 혼나고 뭇매 맞으면 죽는 시늉하며 엎드렸다가 또 장난친다. 대통령이 비밀공작을 지시하기 때문이다. 있는 둥 마는 둥 존재하는 감시자가 한눈 팔면 금세 또 사고 친다. 영국과 프랑스는 이라크가 이란과 8년간 싸울 때 재미를 톡톡히 봤다. 대부분 물자는 군용이면서 민간용이다. 군수와 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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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히스테리 지수'(HQ)는?
[아시아엔=김중겸 전 인터폴 부총재, 전 경찰청 수사국장] ‘살의’는 누구나 품게 된다. 격앙되면 “아이구 저거 죽기나 하지” 그런다. 의외로 친근한 이에게 더 그런다. ‘살인 가능성’은 누구에게나 있다. 반면 ‘살인 적합성’은 극소수에만 해당된다. 당신은 어떤 상태인가? 당신의 살인 적합성은? 당신의 ‘히스테리 인덱스'(Hysterie Quotient)를 측정해 보자. 1. 언제나 이런 식으로, 혹은 저런 방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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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출신 소련간첩 킴 필비의 속 뒤집히는 인생
러시아에서 1990년 발행된 킴 필비 우표? [아시아엔=김중겸 전 인터폴 부총재] 캠브리지 트리니티 칼리지 출신 소련간첩 5인방 명단이다. “가이 버지스, 도널드 맥린, 앤서니 블런트, 존 케인크로스 그리고 킴 필비.” 필비는 소련간첩으로 미국에 망명한 KGB 요원이었다. 1962년이 저물어갈 무렵 CIA는 이 내용. 영국 간첩수사하는 국내방첩국 MI5에 통보했다. 영국 당국은 MI6에서 필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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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꾼 막으려면···주의하고 의심하고 경계하고 또 주의하라
[아시아엔=김중겸 전 경찰청 수사국장] 사기꾼을 막으려면? 첫째, 말 걸어오는 첫 머리에 주의하고 의심을 놓지 않는다. 터무니없이 이자 많이 주는 투자, 일확천금 얘기 다 헛거다. 둘째, 돈벌이 쉽게 하는 스토리라면, 특히 금융상품은 ‘십 중 팔구’가 아니라 ‘열이면 열’ 헛꿈 파는 행위다. 보이지 않는 무형이니 더 위험하다. 집이나 자동차라면 실물 있아 보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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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들이 피해자 유혹하는 세가지 방법
[아시아엔=김중겸 전 인터폴 부총재] 살인자가 피해자를 데려가는 방법은 세 종류가 있다. 첫째 전격 습격이다. 독일의 전쟁방식 ‘blitz’(전격작전)의 범죄버전이다. 둘째 잠복(ambush)이다. 집이나 귀가하는 길목에 숨어 있다가 범행한다. 피해자는 깜짝 놀라 당황하고 속수무책 당한다. 북한 미사일 발사나 핵무기 실험방식 같은 것이다. 셋째 사기꾼 감언이설의 살인버전이다. 근사한 자동차를 세워놓고 무조건 태우거나, “방향 같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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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추석 단상] “그 많던 놋그릇은 어디 갔을까?
[아시아엔=김중겸 전 충남경찰청장, 인터폴 부총재] 언제부턴가 취미 하나 생겼다. 티스푼과 티포크 닦기다. 은으로 만든 거라 면 수건에 치약을 묻혀 닦는다. 까만 때가 벗겨지면서 은빛 광채가 되살아난다. 그 빛을 보면 기분이 참 좋다. 집안에 금 수저나 귀금속, 보석류는 없다. 어떻게 그런 식으로 살아왔는지···. 더러 치장도 하며 살아야 하는데 나야 그렇다 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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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겸의 범죄사회학] 사기꾼의 최고경지는 어디까지
영화 ‘자유부인’포스터 [아시아엔=김중겸 전 인터폴 부총재] 누구나 살면서 자신의 지위, 직업 그리고 위상을 은연 중 보호하려고 한다. 방위기제가 작용한 것이다. 성과 공격 충동은 인간 공통의 사악한 욕망이다. 이것을 억눌러 위신을 지킨다. 억제하지 못하면 별 생각 없이 거짓말을 하게 된다. 관료를 비롯하여 학자·사장·대기업 사원·학교 선생·기자 등 우리 곁의 사람들은 허언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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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니의 꿈···신문·우표값서 화장실 입장료까지
[아시아엔=김중겸 전 인터폴 부총재] “I am going to spend a penny.” 1940년대 영국에서 “화장실 간다”는 말로 흔히 쓰이던 관용어다. 공중화장실 사용료가 1페니였다. 1페니가 없으면 뒷골목에서 실례해야 했다. 1페니는 미화 1센트에 해당한다. 작가는 원고료로 가격이 매겨진다고 했다. 글 한 줄에 1페니 받는(penny-a-liner) 싸구려 작가가 있었다. 필자가 좋아하는 찰스 디킨스도 그런 시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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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도 눈물도 없는 스파이 세계, 그러나 죽음 맞을 시간은 준다
[아시아엔=김중겸 전 인터폴 부총재] “각하! 독일 암호 책이 필요하십니까?” 1914년 9월 영국의 처칠 해군장군에게 손님이 찾아왔다. 런던 주재 러시아 대사관 무관이었다. 둘은 평소 친한 사이였다. 둘의 대화가 이어졌다. “독일 해군 암호 책에 대하여 관심 있으신지요?” “아, 그럼요! 있다마다요.” “그러시다면 영국 해군을 러시아로 보내시지요. 본국에 연락해 놓겠습니다.” 며칠 전 발트해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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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 생각나는 그 사람···베를린올림픽 오언스와 히틀러, 그리고 손기정
시상대에 선 손기정 선수(앞에서 두번째) 사진 ?IOC 사진 IOC 제시 오언스가 400m 계주에서 1위로 골인하고 있다.?사진 IOC 오언스의 멀리뛰기 우승장면 사진 IOC 흑인 올림픽 4관왕에 히틀러 ‘심기 불편’ [아시아엔=김중겸 전 인터폴 부총재, 전 경찰청 수사국장] “유대인의 추악한 제전, 그게 올림픽이다. 베를린올림픽은 개최하지 않는다.” 히틀러의 주장이었다. 주위에서 말렸다. “나치와 아리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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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겸의 스파이 3화] ‘007시리즈’보다 극적인, ‘제임스 본드’만큼 숨막히는
제1화 [아시아엔=김중겸 전 인터폴 부총재, 경찰청 전 수사국장]?1944년 8월 이스탄불 주재 영국 부영사에게 편지 한 통이 배달됐다. “면담을 하고 싶으니 날짜를 잡아 달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겠다.” 이런 편지는 늘 있어왔다. 무시했다. 9월 4일 편지 주인공이 부인과 함께 부영사를 찾아왔다. 터키 주재 소련대사관 콘스탄틴 볼코프(Konstantin Volkov)라 했다. 내무인민위원부(NKVD) 소속 스파이였다. 볼코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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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MI6 제7대국장·베트남전의 사이공 CIA지부가 몰락한 까닭
제1화 영국 MI6 국장 [아시아엔=김중겸 전 인터폴 부총재, 서울경찰청 전 정보관리부장] 모리스 올드필드, 영국 MI6 7대 국장. 1973년부터 1978년까지 재직했다. 영국수상과 취미도 싱글도 같아 잘 나가던 정보요원의 최후 부국장 때다. 보수당 당수 에드워드 히스가 수상이 됐다.?히스와 올드필드가 만났다. “부국장! 독신이라며? 나하고 같구먼.” “저는 오르간도 연주합니다.” “그래? 언제부터 했어?” “어렸을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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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겸의 범죄 뒷담화] ‘은행강도’의 어제와 오늘
[아시아엔=김중겸 전 경찰청 수사국장] 은행강도가 없어지지 않는 이유는? 거기 가면 돈이 있으니까 그렇다. 대여금고는? 마찬가지다. 돈 되는 거 많기 때문이다.?<사진은 은행강도를 소재로 다룬 영화 ‘바르게 살자’의 한 장면> 강도와 절도, 유구한 역사 자랑하는 전통범죄다. 털려도 밝히기 곤란한 불법재산도 많고 신고를 꺼리는 탓이다. 금고보다 안전한 곳은? 우리나라 어떤 사업가는 컨테이너를 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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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겸의 범죄 뒷담화] 첨단 대여금고도 뚫린다
[아시아엔=김중겸 전 인터폴 부총재, 전 충남경찰청장] 은행은 폐쇄 또는 축소 추세다. 행원 둘이 고객 한 사람 응대해야 한다. 인력 낭비로 돈도 안 된다. 하지만 대여금고는 그렇지 않다. 그 안에 무엇이 들어 있나? 금고주인에게 귀중한 그 무엇 비밀과 보물이 들어있다. 비밀에는 유언장이나 신탁증서 혹은 집문서가 많다. 이런 종류는 변호사가 주로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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