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의미

기자, graceseo772@gmail.com
  • 사회

    [BOOKS] 맥신 홍 킹스턴의 ‘여전사’ 딸만큼은 강인한 여성이 되길 바랐던 어머니

    [아시아엔=서의미 기자] 용, 유령, 너구리 요리. 미국 이민 2세대인 중국계 여류작가 맥신 홍 킹스턴의 근간을 이루는 것들이자 그녀가 부모로부터 물려받아야 했던 문화적 산물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서구의 사고방식을 갖고 자랐던 아시아계 작은 소녀 홍은 세탁소를 운영했던 부모님을 도우며 미국인의 양말을 빨래하고 셔츠와 타이를 다렸다. 그 과정에서 홍은 자신의 사회적 위치를 깨달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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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아시아 스타트업 기업] 장애인 중매 어플리케이션 Inclov·세계 최초 점자 스마트워치 Dot

    [아시아엔=서의미 기자] 비장애인은 장애인의 불편함을 느껴보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당신이 세계 인구의 15%(WHO 기준)에 해당하는 장애인이라면, 일상생활조차도 고통스러울 수 있다. 선진국들은 대체로 개인의 장애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편이다. 그러나 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비장애인과 동등한 수준의 ‘삶의 질’을 보장받도록 하는데 발생하는 불편함을 낭비라고 여기는 시선은 지금도 존재한다. 사람들은 ‘통합’은 반기지만, 그에 따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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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로스트 앤 파운드’ 만든 이영재와 그들의 첫 작품 ‘돌아보니 우리는’

    PERSONALITY IN CREVICES AND CORNERS [아시아엔=서의미 기자] “스누피가 좋아. 어렸을 때 나와 닮았다고 해서 아버지가 붙여 준 별명인데 만화 속 스누피라는 캐릭터는 항상 밝고 모험심도 강해서 되게 닮고 싶었어. 나도 주변 사람들에게 늘 밝고 좋은 에너지를 주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이영재. 그녀는 밝고 명랑하다. 하지만 ‘스물다섯’이라는 나이는 특히 한국사회가 말하는 ‘반오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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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싱가포르에서 온 유학생 페데릭 홍 “낯설지만 특별한 문화 정”

    PERSONALITY IN CREVICES AND CORNERS [아시아엔=서의미 기자] “한국에서 여행 다니는 것과 실제로 사는 것은 많이 다르네요.” 4년 전 한국에 온 페데릭 홍(싱가포르·27)은 연세대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하고 있다. 같은 동양문화권 국가라 비슷할 줄 알았지만 막상 살아보니 한국과 싱가포르는 다른 점이 많다. 맨 처음 놀랐던 것은 쓰레기 분리수거. 재활용 되는 것들을 따로 구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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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BOOKS] 시린 에바디가 겪은 고통과 핍박의 기록 ‘우리가 자유를 얻을 때까지’

    [아시아엔=서의미 기자] “나는 잃을 것을 모두 잃었다. 그럼에도 나의 고향, 나의 나라를 위해 끊임없이 일할 수 있어 신께 감사 드린다.” 이란 최초의 여성 판사, 이슬람권 최초의 여성 노벨평화상 수상자, 이란 아동인권후원협회 창립 회장. 이란 출신 변호사 시린 에바디를 뒤따르는 타이틀이다. 1947년 이란에서 태어나 테헤란대학 법과대학을 졸업한 에바디. 그녀는 원래 정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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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비만 방지 ‘메타보 법’ 시행하는 일본···”개인의 선택과 사적인 영역을 사회가 침범할 수 있는가”

    [아시아엔=서의미 기자] 뚱뚱하다는 이유로 핀잔받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다만 지나칠 정도로 마르든 아니면 살이 찌든,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체형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 2012년 인권변호사 요피 티로시가 기고문을 통해 “법은 체형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 감량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정책들이 과연 옳은 것인지도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하며 이른바 ‘뚱뚱할 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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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아시아

    [아시아 스타트업 기업] 세상의 변화 이끄는 Campaign.com·스타트업의 요람 Sumostory

    [아시아엔=서의미 기자] 우리는 매일 새로운 것들이 쏟아지는 디지털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다. 그 속에서 우리는 새롭고 멋진 무언가를 자연스레 떠올리기도 하지만, 이러한 상상들은 이내 중단되고 만다. 이를 구체화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시아의 떠오르는 스타트업 기업 두 곳은 위대한 생각들을 믿고 따랐다. 그리고 이를 실현시켰다. 윌리엄 곤도쿠스모의 ‘캠페인닷컴’(Campaign.com)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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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최랄라의 ‘랄라살롱’, 아날로그 카메라가 포착한 ‘유일한 순간을 담은 유일한 컷’

    [아시아엔=서의미 기자, 사진 D Project 제공] 2012년 문을 연 D Project 구슬모아당구장은 신진 아티스트들의 등용문이다. 그동안 33개의 팀이 이 곳에서 사진, 그림, 건축디자인 등 여러 분야의 작품을 전시했다. 그리고 지금, 구슬모아당구장은 사진작가 최랄라의 ‘랄라살롱’(2017년 10월 21일~2018년 3월 4일)을 열고 있다. 이 전시회는 두 섹션으로 나뉜다. 관객을 맞이하는 첫 섹션은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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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시아

    “엄마, 나 슬라임 팔아서 집 한 채 샀어”···‘슬라임’ ‘ASMR’이 뭐죠?

    [아시아엔=서의미 기자] 기자는 10대 시절 종종 불면증에 시달리곤 했다. 잠을 자더라도 이내 침대에서 깨어난 적이 다반사였고, 다시 잠들려 몸을 뒤척여도 아무 소용이 없었다. 성인이 된 지금도 여전히 불면증은 나를 괴롭힌다. 어느 잠 못 드는 밤, 우연히 한 영상을 보게 됐다. 누군가 반짝이는 슬라임을 만지작거리는 것을 몇 분 간 멍하니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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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아시아

    필리핀 두테르테의 아직 끝나지 않은 ‘마약과의 전쟁’

    [아시아엔=서의미 기자] “악마라도 된 기분이다.” ‘마약과의 전쟁’으로 인권 침해 논란의 중심에 선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한 숨이다. 마약 오남용에 가볍게 연루된 것 만으로도 경찰은 피의자에게 총기를 휘둘렀고, 이 과정에서 수많은 생명이 목숨을 잃으며 ‘마약과의 전쟁’은 전세계적인 이슈가 됐다. 자국 내 문제를 해결하는데 지나친 폭력을 동원한다는 국제사회의 비판에 시달려온 두테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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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엄마가 전북 정읍에서 보내온 고추장과 백김치 가득한 항아리 : ‘엄마를 부탁해’

    [아시아엔=서의미 기자] “엄마를 잃어버린 지 일주일째다.” 소설 의 첫 대사다. 두 딸과 두 아들, 그리고 아빠는 그렇게 남겨졌다. 어느 분주한 오후, 엄마는 서울역에서 사라진 채 다시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 사라져버린 엄마의 이름은 박소녀다. 그러나 네 자녀와 남편에게 그녀는 항상 가정을 지키고 있어야만 하는 엄마로만 기억된다. 이들은 엄마가 사라지고 나서야, 그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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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광주세계평화컨퍼런스 내달 5.18묘지·민통선 일원서 열려

    [아시아엔=서의미 기자] ‘광주세계평화컨퍼런스’가 11월 12~15일 5.18국립묘지, 국회 및 민통선 일대에서 열린다. 주제는 ‘세계평화를 광주에서부터 일구어 가자’.?? 광주세계평화컨퍼런스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김영주·김용복·김희중·정해숙·지선·이오은 등)가 주관하는 이번 컨퍼런스에선 △세계종교지도자 회담 △평화전문가 토론 △평화페스티벌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이윤정 조선대 겸임교수와 김민철 경희대 휴마니타스컬리지 교수가 ‘광주민중항쟁의 역사성과 의미’ 및 ‘한국의 양민학살과 5.18광주민중항쟁의 차별성’을 주제로 각각 발표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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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아시아

    “로힝야가 영국 식민지배의 산물?” 미얀마 소수민족 향한 오해와 갈등

    [아시아엔=서의미 기자] “우리는 미얀마에 살고 있는 모든 이들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 지난 9월 7일 미얀마의 실질적 지배자인 아웅산 수치가 한 발언이다. 8월 25일 로힝야 사태가 발발한 이래 매일 수천의 로힝야 난민들은 무분별한 폭력을 피해 국경을 넘고 있으며, 40만 이상의 로힝야가 방글라데시 임시 피난처에 거주하고 있다. 그러나 그녀는 국제사회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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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아시아

    [남아시아 여성인권 ④] 함께 내딛는 한 걸음

    지난 수년간 성평등을 외치는 국제 포럼들이 등장하고, 수백만 여성이 그 행진에 발을 맞췄다. 그리고 전세계 여성권은 급격한 진전을 이뤘다. 그러나 지역 별 세부 통계를 살펴보면 얘기는 달라진다. 지금도 세계 곳곳의 가정 또는 직장에서 성폭력이 자행되고 있으며, 이런 고질적인 문제들을 근절시키기 위한 인식의 변화도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 최근 연구들은 이러한 현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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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10월 첫날 미국은 눈물바다”···기관총 소리와 ‘붉은 피’로 물든 음악축제

    [아시아엔=서의미 기자, 연합뉴스]?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호텔 야외공연장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2일 오후 7시(한국시각) 현재 최소 20명이 숨지고 100명 넘게 중경상을 입었다. 10월 첫날(현지시각)이자 일요일 밤 벌어진 총기난사 사건 피해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건 당시 현장 인근에 있던 현지 교민 차민수(66) 강원관광대 명예교수는 “기관총 소리와 함께 비명소리가 들리면서 수많은 인명피해가 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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