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시스템 파리’, 영국 해러즈 백화점에 팝업스토어…글로벌 유통망 확대

해러즈 입점 제안으로 성사… 파리패션위크 컬렉션 64종 선보여
한섬이 글로벌 브랜드 ‘시스템 파리’의 해외 유통망 확대에 나선다. 올해 프랑스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 정규 매장에 이어 영국 런던 해러즈 백화점에도 팝업스토어를 연다.
한섬은 이달 7일부터 11월까지 영국 런던 해러즈 백화점 2층 남성관 ‘컨템포러리 컬렉션’ 존에서 시스템 파리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시스템 파리는 시스템·시스템옴므가 2019년부터 파리패션위크에서 선보여 온 글로벌 컬렉션을 지난해 독립 브랜드로 확장한 것이다.
이번 팝업은 해러즈 측의 입점 제안으로 성사됐다. 한섬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겨울 시즌부터 해러즈 자체 편집숍에서 판매한 시스템 파리 제품 가운데 코트와 바지 등 일부 품목이 완판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으며 팝업 운영으로 이어졌다.
팝업에서는 시스템 파리 신제품 300여 종 가운데 의류와 가방, 신발 등 64종을 선보인다. 유럽 소비자 취향을 반영한 소재와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들로, 올해 파리패션위크 2026 가을·겨울 컬렉션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한섬은 팝업 운영 기간 한국적인 요소를 접목한 마케팅도 진행한다. 런던의 한국 차 전문 카페와 협업 이벤트를 마련하고, 유럽 홀리데이 시즌에는 한복 색감과 노리개에서 착안한 기프트 프로모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섬은 국내 패션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2019년부터 매년 파리패션위크에 참가하고 있으며, 프랑스 파리 마레지구 플래그십 스토어와 갤러리 라파예트 정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초 문을 연 갤러리 라파예트 매장은 컨템포러리 카테고리 매출 상위권에 오르며 현지 시장에 안착했다.
이중협 한섬 글로벌사업전략팀장은 “런던패션위크 기간과 팝업 운영이 맞물려 현지 패션업계와의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별화된 디자인과 완성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