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BTS) 슈가(민윤기)는 오래전부터 기부와 자선 활동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 왔다. 그는 2023년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에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동·청소년 치료 지원을 위해 거액을 기부했으며, 이 기부금으로 병원 내 치료 프로그램과 연구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다만 특정 건물이나 치료센터가 그의 이름으로 공식 설립되었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는다. 연세의료원에 대한 연예인 기부로는 매우 큰 규모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슈가는 래퍼이자 프로듀서, 작곡가, 작사가로 BTS의 음악적 정체성을 만들어 온 핵심 멤버다. 그는 10대 시절부터 컴퓨터로 비트를 만들고 랩 가사를 쓰기 시작했으며, 고등학생 때는 음악 관련 아르바이트를 하며 작곡과 편곡을 익혔다. 힙합 비트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서정적인 멜로디를 만드는 감각으로 인정받아 왔다.
2018년 BTS 멤버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음악저작권협회(KOMCA) 정회원이 되었으며, 아이유, 싸이 등과의 협업을 통해 프로듀서로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자신의 경험과 상처를 솔직하게 드러내는 자기 고백적 가사가 특징이며, BTS 음악의 현실 감각과 서정성을 동시에 이끄는 역할을 해 왔다. ‘I NEED U’, ‘봄날’ 등 여러 곡의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슈가의 본명은 민윤기(閔玧其)이며 1993년 3월 9일 대구에서 태어났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오디션 프로그램 ‘Hit It’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으며,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방송연예학과를 졸업했다.
방탄소년단(BTS)은 2013년 6월 13일 데뷔 싱글 앨범 <2 COOL 4 SKOOL>과 함께 ‘No More Dream’으로 공식 데뷔했다. 이후 강한 퍼포먼스와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음악으로 주목받았으며, 데뷔 첫해 여러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당시 멤버는 RM,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의 7명이었다.
필자는 3월 21일 저녁 진행된 BTS 공연 중계를 TV로 시청했다. 공연 당일 광화문광장 일대에는 많은 팬들이 모였으며,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전 세계에 동시 중계되었다. 정확한 관객 수와 송출 규모는 주최 측과 언론 보도마다 차이가 있으나 대형 공연으로 큰 관심을 모은 것은 분명하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는 아동기에 나타나는 신경발달장애로, 사회적 상호작용의 어려움, 의사소통의 제한, 반복적 행동과 제한된 관심을 특징으로 한다. 대개 영유아기 또는 학령 전기에 발달상의 차이가 관찰된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하나의 질환이 아니라 여러 특성이 연속선상에 나타나는 상태를 묶은 개념이다. 유전적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원인과 발생 기전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뇌 발달 과정의 차이,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증상은 사회적 상호작용의 어려움, 의사소통 장애, 반복적 행동, 제한된 관심 등으로 나타난다. 눈 맞춤이 적거나 또래 관계 형성이 어렵고, 특정 관심사에 강하게 몰두하거나 동일한 행동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
진단은 발달력 확인, 행동 관찰, 심리·발달 평가 등을 종합해 이루어진다. 필요에 따라 염색체 검사, 뇌파 검사, MRI 등 의학적 검사가 시행되기도 한다.
치료의 목표는 사회성, 의사소통 능력, 적응 능력을 향상시키고 독립적인 생활을 돕는 것이다. 조기 발견과 조기 교육, 행동 치료, 언어 치료, 특수 교육 등이 중요하며, 증상에 따라 약물 치료가 병행되기도 한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인종과 사회경제적 수준과 관계없이 나타나며, 통계적으로 남아에서 진단율이 더 높게 보고된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설이 있으나 아직 확정된 이론은 없다.
BTS 슈가가 연세의료원에 기부한 지원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 아동과 청소년의 치료와 사회적 적응을 돕는 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 음악을 활용한 사회성 치료 프로그램 등 다양한 연구와 치료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시도가 장애 아동과 가족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