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오늘의 시] ‘적어 보네요, 남겨 보네요’ 김영관

다시, 한 번 더, 다시/찾아 보려 적어 보네요/ 잊지 않으려 남겨 보네요/ 그곳에서/ 아픔의 시간 모두 잊고/ 웃음꽃으로 만개하라고..<AI 생성이미지>

아픔의 시간들

잊어지면 안 되는,
잊혀질 수 없는 그런 시간들.

누구의 아들들,
누구의 딸들,

누구의, 누구의 가족들.

한순간,
정말 모두 한순간
지워지는 이름들.

지울 수 없어,
잊을 수 없어.

다시,
한 번 더,
다시

찾아 보려
적어 보네요,
잊지 않으려
남겨 보네요.

그곳에서
아픔의 시간 모두 잊고

웃음꽃으로 만개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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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관

시인, '보리수 아래'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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