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오늘의 시] ‘봄의 준비’ 김영관

새봄 맞아 피어난 희망들. 지난 해 화마를 겪은 뒤 올라오는 생명들이다. 새싹은 식물이든 사람이든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설날 까치가
봄을 준비하라며

씨앗을 물어다 주고

우리는
새로운 기분으로
새배를 하고

성큼 다가오는
봄을 준비하라고
입춘이 다가와

다시 한번 더

내 마음에 밭을 갈고
씨앗을 뿌리고
거름을 주고

새싹이 필 내 마음속
따뜻한 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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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관

시인, '보리수 아래'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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