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운동 30년 기념 학술포럼…사진첩 《붉은 불꽃》도 공개
주민운동 30년을 기념하는 학술포럼이 9월 17일 오후 2시부터 강원 정선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 5층 사파이어홀에서 열린다. ‘전환시대의 지역과 주민운동’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난 30년간의 주민운동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의 과제를 모색하는 자리다.
행사는 개회식과 ‘사북 지역운동의 의의와 기념방안’ 기조강연(이동기 강원대 평화학과 교수)을 시작으로 ▲에너지 전환과 강제 동원의 역사로 본 사북 ▲강원도에서 광부 이주 정책 연구 ▲폐광지역의 올바른 정명을 위하여 ▲로컬평화 관점으로 본 3.3주민운동 ▲일본 산탄지역 주민운동 연구 등의 발표가 있다. ‘학술회의 참가자와 지역주민들의 대화’가 이어진다.
특히 이번 기념행사에서는 주민운동 30주년 사진첩 《붉은 불꽃》(정선지역사회연구소 온라인판)이 발간됐다. 이 책은 2022년 출간된 사북항쟁 특별사진첩 《검은 눈물》과 짝을 이루는 쌍둥이 책으로, 지역 주민들의 투쟁과 삶의 기록을 생생히 담아냈다. 사진첩에는 정선진폐상담소 성희직 소장의 시 ‘강원랜드를 만든 사람들’이 함께 실려 있다.
정선지역사회연구소 황인욱 소장은 “폐광으로 닥친 삶의 위기 앞에서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찾아낸 주민들의 투쟁을 사진과 글로 기록했다”며 “이번 전시와 학술포럼이 지역을 넘어 우리 사회가 당면한 기후재난, 빈부격차, 청년실업, 인구감소, 지역소멸 문제까지 함께 성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 전시회는 9월 17~18일 양일간 하이원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