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 산업화를 넘어 민주주의와 정보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한 나라입니다. 경제는 아시아를 선도했고, 문화는 전 세계에 감동을 주었으며,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계엄사태로 인해 우리는 민주주의의 뿌리가 흔들릴 수도 있는 위기를 겪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국민은 다시 한번 일어섰고, 그 과정에서 대한민국은 다시금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확인했습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미얀마 등 상당수 아시아 국가들은 민주주의를 요구하며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런 이웃 국가들에게 살아 있는 증거가 되어야 합니다. 아시아 국가 가운데, 민주주의와 정의, 경제 번영과 인권이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나라로 말입니다.
지금 우리는 과도기적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위기를 계기로 다시 한번 청렴하고 투명하며 책임 있는 정치로 나아가야 합니다. 부정부패를 용납하지 않는 사회, 권력자도 법 앞에 평등한 나라, 국민의 삶을 실제로 개선하는 실용 정치가 자리잡아야 합니다.
문화적으로는 다양성과 포용으로, 경제적으로는 공정한 기회와 복지 기반으로, 정치적으로는 신뢰받는 제도로 다시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대통령님, 지금 이 시기를 위기의 연속이 아닌 도약의 출발점으로 삼아주십시오.
국민은 여전히 이 나라를 사랑하고,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지도자가 그 믿음에 응답할 차례입니다. 부디 진심 어린 개혁과 포용의 정치를 통해 대한민국이 아시아의 희망이자 전 세계의 귀감이 되는 나라로 다시 우뚝 설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희망의 날에 어울리는 멋진 기사 고맙습니다!
우리 모두 화이팅!!
고난을 겪고 있는 모든 이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