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공연] 신수정·박흥우·이성주의 ‘이 아름다운 오월에’ 모차르트홀 봄의 찬가

피아니스트 신수정과 바리톤 박흥우

5월 13일 저녁, 베토벤과 슈만이 전하는 사랑과 계절의 선율

봄의 정취를 가득 담은 클래식 음악회가 서울 서초동 모차르트홀에서 5월 13일(화) 오후 7시 30분 열린다. 제목은 ‘이 아름다운 오월에(Im wunderschönen Monat Mai)’. 봄날의 정서와 사랑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하는 이번 무대는 바이올린, 피아노, 바리톤 삼중주를 통해 봄의 기운을 음악으로 펼쳐낸다.

첫 순서로는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F장조 Op. 24, 일명 ‘봄(Spring)’ 소나타가 연주된다. 베토벤의 대표적인 서정적 작품으로, 생동감 넘치는 선율과 따스한 피아노 반주가 봄의 이미지와 완벽하게 어울린다.

이어지는 무대는 로베르트 슈만의 연가곡집 ‘시인의 사랑(Dichterliebe) Op.48’. 독일 시인 하인리히 하이네의 시에 곡을 붙인 이 작품은 사랑의 기쁨과 상실을 시적 언어로 표현하며, 낭만주의 음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이성주 바이올리니스트

이날 무대에서 바리톤 박흥우는 슈만의 시 세계를 부르고, 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와 피아니스트 신수정은 베토벤의 자연 찬가를 연주한다.

5월 7일까지 전화(02-3472-8222)로 예약하면 된다. 주최측은 공연 당일 모차르트홀 주차장이 혼잡할 수 있어, 도보 10분 거리의 롯데마트 서초점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길 권한다.

공연을 기획한 피아니스트 신수정은 “봄의 문턱에서 청중들과 나누는 음악이 위로와 기쁨이 되기를 바라며 정성껏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상기

아시아엔 기자, 전 한국기자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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