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오늘의 시] ‘내 영화’ 김영관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 한 장면. 

한편의 엔딩 모를 영화
언제 끝날 지 모르는
어떻게 끝날 지 모르는

그것이 내가 촬영하고 있는
시나리오을 쓰고 있는
한편의 영화, 엔딩을 알 수 없는

내가 주인공 감독 작가 다하네
웃을 일을 만들고 싶어두 울게 되는
울고 싶어두 웃게 되는 앞을 알 수 없는

한치 앞도 모를
내가 직접 만들어야 할 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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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관

시인, '보리수 아래'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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