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 100여 마리 밖에 없다는 귀한 새를 보러 모처럼 아들과 함께 남녘으로 달렸다. 23일 새벽부터 기다린 정성에 탄복했는지, 뿔제비갈매기 한쌍이 밀물과 함께 날아와 잠시 포즈를 취했다. 국립생태원에 따르면, 이 귀한 뿔제비갈매기가 전남 영광 육산도에서 2016년부터 번식하고 있다고 한다. 올해도 번식에 무사히 성공해 식구를 늘리기를 기대한다. 라이카 800mm에 2배 컨버터를 끼고 캐논 R5 카메라로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