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김연수의 에코줌] 정월 대보름 삼각산 ‘쇠기러기’ 무리

사진 김연수

눈 쌓인 삼각산 백운대를 올해는 꼭 담아보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차일 피일 미루다가 눈이 다 사라졌다.

정월 대보름 달을 보려고 찾아갔더니, 달은 이미 중천에 떠있다.

쇠기러기 무리들이 게으른 나를 비웃으며 멀리 지나간다.

맘과 행동이 점점 따로 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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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사진작가, 문화일보 전 사진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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