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사회

[오늘의 시] ‘단 두 가지’ 박노해

박노해 시인의 <길>에서.

모든 집안에서의 가르침은 단 두 가지
모든 철학과 조언은 단 두 가지

살아남아라
어떻게든 살아남아라

양심을 저버리지 마라
인간의 도리는 저버리지 마라

두 개의 길 중에 어느 쪽인가

그에 따라 한 인간의
인생 전체가 결정되고 말 것이니

생존이냐 삶이냐
살아남기냐 사랑하기냐

박노해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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