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오늘의 시] ‘친구에게 보내는 엽서’ 하이네 “먼도시를 거니는 당신의 모습”

도시의 밤풍경

오늘은 서늘한 바람이 불며
틈새마다 흐느낍니다

조금전만 해도 꿀이있던
초원은 서리에 흠뻑 젖었습니다

창가에 마른잎 하나가
스쳐 지나갑니다
나는 눈을감고

안개에 싸인
먼도시를 거니는
당신의 모습을 떠올립니다

편집국

The AsiaN 편집국입니다.

필자의 다른 기사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

Back to top button